오늘의 포스팅은 뉴질랜드 남섬 마운트쿡 후커밸리트랙을 산책한 리뷰입니다.
이 날은 흐린날이었지만 오전에 테카포호수에서 출발하여 푸카키호수를 보고 마운트쿡에는 정오쯤 도착했었어요.
마운트쿡에서는 여러 트랙이 있었는데 그 중 후커밸리트랙을 걷기로 했습니다.
후커밸리트랙은 뮐러호수를 지나쳐 헛산을 끼고 돌아 후커레이크에서 쿡산을 보는 코스고, 빙하도 관람할 수 있는 호수포인트에요.
<주차장에서 후커밸리트랙 끝까지 왕복> 다녀오는데에 약 4시간 소요되었습니다.
테카포에서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곳이어서 테카포에 머물면서 다녀오기 멀지는 않은 곳이었어요.
날씨가 우려되긴 했지만 일단 출발했는데 걷다보니 날이 맑아져서 완전 럭키했습니다.
비바람눈이 거세면 트래킹코스가 제한되기 때문에 날씨운이 있어야 했던 곳... 여기 제가 간 다음날은 제한되었었다고 해요 (그 날 눈옴)
마지막 3번째 흔들다리를 지나 빙하보러가는 구간이 가파른 구간이 있고 그 곳에 눈이 쌓이면 미끄럽기 때문에 혹시 겨울날씨에 가시면 아이젠 필요할 것 같았어요.
마운트쿡 가는 중!
설산도 눈앞으로 가까워오고 푸카키호수가 옆으로 펼쳐져서 장관이었음
요런 습지같은 포인트도 있어 살짝 내려 사진도 찍었고요.
주행하면 다가오는 하얗게 물든 설산
마운트쿡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평범한데 차들이 많아서 한 자리 남아서 겨우 댔었어요.
트래킹 코스가 여럿이었는데 그 중 대중적으로 가는 후커밸리 트랙을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저희의 후커밸리트랙 걸린 시간은 대략 4시간 정도 걸렸었네요
(중간에 사진찍으면서 쉬엄쉬엄 갔었어요 갈 때 2다리 지나고 발이 급 아파서 많이 쉬긴 했고 돌아올 때에는 좀 뛰어옴)
12:50(출발)-1:20(1다리)-1:45(2다리)-2:20(3다리)-[2:40(빙하포인트)3:20]-3:30(3다리)-4:45(도착)
본격적으로 트랙에 올라섰어요.
우리나라는 산을 타면 무조건 엄청난 등산을 예상하는데
여기는 산을 둘러봐도 등산은 아주 잠시고 거의 평지여서 진짜 산탈맛 나겠다 싶었었어요 :-)
다만 마지막의 짧은 구간이 가파르기 때문에 혹시라도 눈이 쌓이면 아이젠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기다려라 마운트쿡 !
보이는 산은 Hooker Hut
이 산이 가까워질 때까지 걷고 이 산을 옆면을 보면서 지나쳐 후커레이크쪽으로 걸어야 합니다....(그 뒤가 쿡산임!)
눈으로는 가까워보이는데 웅장한 산을 우측으로 돌아서 빠이하는 순간까지 가까워지는데에는 튼튼한 다리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무튼 여기가 첫 빙하호수인데 뮐러호수였어요.
뮐러호수전망대!
이 뮐러호수를 건너는 것이 후커밸리코스의 제1출렁다리였답니다. (총 3개의 출렁다리를 건너야 해요)
출렁다리는 살짝 출렁한 정도
출렁다리를 건너면 요런 설산과 길이 펼쳐졌어요.
그래도 두번째 다리까지는 매우 쉽게 빠르게 갈 수 있어요. 가까워요.
두번째 다리이니 브이 ♡
예쁜 계곡을 보면서 걸으면
요렇게 데크길이 쭉 펼쳐지는데 데크라 걸을만 한 느낌이지만 단조로워서 3다리 가는 데에 엄청 멀고도 먼 느낌이었고
저는 괜히 발에 쥐가 났는지 발이 너무 아파서 한참을 쉬다걷다쉬다걷다 갔었습니다 ㅠㅠ
데크길 정말정말 끝나지 않을 느낌이지만 평소에 잘 걷는 분이시면 멀지는 않긴 함
안녕 헛산아 조금 가까워졌구나
헛산을 옆구리에 끼고 이제 쿡산을 보러 제 3출렁다리를 지나치겠습니다.
좀 더 출렁거리는 느낌적인 느낌...
빙하계곡물도 한번 봐주고
이제 제3출렁다리에서 쿡산 보는 포인트는 살짝 등산인데.. 조금 미끄러워요 여름철(남반구라 추울때)에 가시면 아이젠 껴야할 것 같음.
쿡산 위에서 보다가 먼저 내려가서 빙하를 만나기로 했어요.
근데 빙하가 없.... ㅠㅠㅠ 지구온난화의 지표인가봐요.
열심히 한 40분정도 논 것 같아요. (위에서도 놀음)
다시 돌아가는 길
긴데 지체시간이 길었기때문에 빨리가야한다,,,, 다음일정은 숙소에 짐을 두고 푸카키에서 노을보기였으므로 급해요급해
데크길을 걷고걸어 (빠른걸음으로주파 2출렁다리안찍음ㅋㅋ)
푸카키 보이는 쪽
이제 거의 다 왔어요 ㅎㅎ
드디어 1출렁다리
이제 끝 무료 화장실도 있어서 이용하고요.
운동싫어하는 사람으로서 적당히 힘들듯말듯하게 즐거웠던 트래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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