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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리고 감상/드라마 영화 & 책 전시

(감상평) 탑건1 1987년작 - '탑건:매버릭'과 함께 봐야하는 36년전 감성으로 여자도 매우 볼만한 영화

by 멜2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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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2:매버릭에 이어서 엄마와함께 오리지널 탑건1을 티빙으로 보았습니다!

오늘은 탑건 감상평을 소소하게 할까 합니다.

 

 

 

 

 

여자들이 보기에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하여

1987년에 개봉한 이 영화의 짧은 평을 하자면 전투기+배가 나오는데도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요소가 많아서 엄마랑 같이 봐도 좋은 영화로

분위기가 캘리포니아의 노을이고 영상미도 좋고 필름카메라로 찍은 그시절 감성에 한번 빠져볼 수 있었습니다.

락발라드 스타일의 노래가 나오는 것이 멜로디가 좋아서 괜한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살짝 액션스릴러랑은 맞지 않는 느낌이지만 그것이 여자가 보기에 소프트하고 좋고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키가 엄청 큰 배우들의 왕 자 복근을 보면서 수컷냄새가 물씬 풍기고 있었고 (사우나 반 탈의 씬이 반ㅋㅋㅋ)

탐크루즈는 그들에 비하면 많이 작긴했지만.... 키 큰 배우들의 눈높이에서 찍어서 훨씬 더 작아보였던 것 같구요.

그래도 싱그러운 외모가 빛을 발하던 20대의 탐형을 볼 수 있었네요.

 

 

 

 

 

 

줄거리 노스포 요약본으로는

탑건이라는 전투기조종사 양성소에서 일어나는 일 중 

천재적인 비행능력을 갖춘 콜네임 매버릭(배역:탐크루즈)의 일에 대한 탁월한 능력과 소소한 사랑 그리고 전우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

매버릭은 상당히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전투기학교에서 전투기 조종능력이 동물적으로 탁월하며, 자신감이 넘치고 저돌적이며 통제불가능한 성격이라 주인공을 하나봅니다.

 

 

매버릭의 아버지는 그와 같은 전투기조종사로 매버릭이 어렸을 시절 1급기밀로 불명예 사고사를 했었던 이력이 있었고

이 것이 매버릭의 인생을 송두리째 통제불가능한 비뚤어진 성격으로 만들어 버린 것인데요.

그래서 그의 콜네임은 매버릭 - 통제불가능한 이라고 되었으며,

사랑에 빠진 여주인공 찰리에게 매버릭이 진짜 이름이면 어머니가 널 싫어하셨냐 고 물어보기도 했을 정도였네요. 

 

 

매버릭은 아버지의 불명예로 탑건내에서 평판이 좋지는 않은데요. 

1급기밀항목이기 때문에 매버릭은 그 정보에 접근이 불가능하며 알아내고 싶어합니다.

사실 매버릭의 아버지는 다른 전우들을 구하고 자신이 희생한 영웅이며, 매버릭을 주위에서 아닌척 응원하던 교관은 매버릭 아버지의 희생으로 살아남은 인물이었던 것이죠.

 

 

 

 

 

 

스포 감상평

* 스포여도 알고봐도 참 좋았던

탑건에서 함께 한 전투기를 타는 전우 구스와의 돈독한 사이는 너무나도 강조되었고 또 킬링사인이 너무 많이 등장해서 이 사람은 주인공의 서사에 먹잇감이 되겠구나 싶었는데 진짜 그랬습니다.... 탑건 마치고 집에 무사히만 돌아가고 싶다고 하고 졸업을 2주 남기고 죽어버림...ㅠㅠ

훈련중 (다른 팀의 표적을 못맞춤에 빡친 매버릭이 자신이 맞추겠다며 표적에 돌진하던 순간) 제트기류에 빠졌고 기체결함으로 엔진이 꺼지면서 회전상태가 되어 비상탈출 시 구조물에 부딪혀 죽음을 맞이했는데요.

그의 안타까운 죽음에서 물론 따지고보면 매버릭의 잘못은 아니지만,

구스의 죽음에 기여한 매버릭의 입장으로는 전투기 조종시마다 생각나서 헤어나올 수 없는 상실감에 빠질 것 같은데 그것을 극복하는 상황이 바로 나와주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훈련하다가 죽는 것은 참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했지만 따지고보면 이 때에는 소련과 냉전중인 상태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대치하다가 죽을 수 있는 군인전투기의 특징으로 보면 구스의 죽음마저도 전쟁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 생각해야 

매버릭의 빠른 헤어나옴이 이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ㅠㅠ 구스는 어린 아들도 있었던 스윗한 가장이었는데 그 아이가 크면? 애초에 15년 뒤에 찍을 것을 생각하고 만들었던 걸까요?

 

 

 

 

 

그 외

이 당시에는 소련이 있었던 시대라 전투 대치가 가능한 상황을 만들어내기에 쉬웠고 

이 영화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미군 조종사를 꿈꿔왔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 영화를 봤더라면 여자인 저도 어릴적 장래희망이 조종사지 않았을까 싶지만 이 영화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찍고 개봉을 해서 볼 새가 없었는데 이렇게 지금봐도 재밌고 향수를 돋우는 영화를 제가 영화볼 나이보다 10년전에 만들어졌고 그 시절에는 ott가 없었기 때문에 접할 생각을 못했었던 것이 조금 아쉽네요. 

사실 지금보고는 와 저거 체력적으로 힘들고 어지러웠겠다 싶네요.

 

 

 

처음부터 매버릭의 자신만만한 초반부부터 탑건 교관이 되고싶다고 하는데 이 것은 탑건2를 위한 밑밥이었던 것인데, 

이는 소련이 사라져서 더이상 대치할 상대가 없어져서 만들 생각을 못했다고 혼자 추정도 해보고요...

이제 추억이 되어버린 그 시절(과 멀어졌기 때문에) 레트로처럼 다시 낼 수 있고

아직 쌩쌩한 톰크루즈를 늦게나마 그 교관을 할 수 있어서 다시 탑건2:매버릭을 찍었기 때문에

꺼졌는 지도 몰랐던 탑건1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니 근데 12세고 액션물인데 갑분 키스신 베드신이 나와서 당황할 수 있어요.

 

 

 

 

 

이 영화를 보고 영상미와 좋은 노래로 한 번 가본 적도 없던 캘리포니아 저시절 감성을 추억하게 되었고,

왜 남자들이 액션영화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며, 왜 미군에 대한 미국의 인식이라던지 미군 자체의 충성도가 남다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옛날 영화다보니 노래가 다양하지 않고 반복되는 느낌이지만 그것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어서 좋더라구요.

 

다시 봐도 재밌을 것 같은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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