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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리고 감상/드라마 영화 & 책 전시

(왓챠/인생영화추천) '세상의 끝까지 21일' - 중국 우주발사체가 떨어지기 12시간전 되돌아보는 삶의 의미

by 멜2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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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발사체가 한국시각 2021/5/9 11:40분께 남태평양에 추락할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했다고 합니다. 

 

(로켓이 시속 27,000km로 회전하고 있어 예측은 달라질 수도 있지만요...)

 

이는 지난 4/29 발사한 창정-5B호로, 우주 정거장 모듈을 운송하는 역할을 하는 우주발사체이며, 

 

지구로 떨어지는 부분은 이 발사체 800t 중 상단으로 '무게 약20t, 길이 31m, 직경 5m' 정도라고 합니다.

 

 

 

 

천문 궤도 분석 결과 잔해물 이동경로는 한반도를 지나지 않는다고 하기 때문에, 만약 다른 물체와 충돌하여 궤도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한반도에도 추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다른 물체와 충돌하고 만에하나 재수없으면 가능하다는)

 

만약 어느 나라나 사람이 있는 곳에 떨어진다고 추측하게 되면 아마도 뛰어난 21세기의 군사기술로 다른 로켓을 역학적으로 부딪혀 경로를 바꾸게도 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이런 것을 규제하는 것은 국제법상에 없나 싶네요)

 

앞으로는 정말 마음대로 우주에 발사하고나서 발사체는 아무데나 떨어져도 그만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이래서 중국이 부강해지면 안되는 이유같습니다.

 

남태평양에 떨어진다해도 잔해물 잘 치우길 바라며 (과연 그럴까요?) 한정적인 지구를 쓰레기 바다로 만드는 이웃나라들이 정말 싫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아무튼 만약, 제가 있는 곳에 떨어질 것으로 생각을 하고 하루를 지내면서

 

제가 며칠 전에 본 영화 리뷰하면서 포스팅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리뷰가 되겠습니다.

 

 

 

로렌 스카파리아 감독의 2012년 작 영화 '세상의 끝까지 21일'인데요,

 

왓챠에서 보고싶은 영화 상위 1%에 랭크되는 영화인데 볼까말까 고민하신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장르

 

이 영화는 SF장르이자, 드라마 휴먼 로맨틱 장르로 분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주 살짝 코미디)

 

2012년에는 동명의 영화가 있을 정도로 종말론이 사회전반적으로 미신에 가깝게 유행하던 때여서 이런 생각과 영화화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영화는 '소행성이 충돌하여 21일후에 지구 멸망되는 것을 알게되는 것'을 전제로 '이들이 21일간 삶을 영위'하는 내용입니다.

 

 

 

 

 

주 내용

 

남자주인공 도지(스티브 카렐)의 시점으로 진행되며, 영화 초반 차 안의 라디오에서 종말 뉴스가 뜨자마자 주인공의 아내가 도망가(다른 남자한테)버리는 다소 허무한 웃음포인트를 가지고 시작됩니다.

 

도지는 다사다난한 가족들, 같이 종말을 맞이한 친구들, 뜬금없이 등장한 예쁜 강아지, 그리고 이상한 여자주인공 페니 (키이라 나이틀리 분)를 만나면서 함께 각자의 소원(?)을 가지고 종말을 맞이합니다.

 

 

 

 

 

남자주인공의 성격

 

도지의 성격이 꽤 재미있는 포인트인데요,

 

이 사람은 어느 것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종말임에도 일탈하지 않는 소위말하는 모범생 스타일의 중년 남성입니다.

 

약간 일본 영화풍의 남자주인공류인데, 백인이니 꽤나 너드해보입니다.

 

 

 

 

여자주인공의 성격

 

또 다른 주인공인 페니(키이라 나이틀리)의 성격은 주인공인 도지와 성격이 정 반대인 말과 행동이 눈쌀이 찌푸려지는 특이한 캐릭터인데 

 

어쩌면 정반대이기 때문에 도지를 동요시킬 수 있도록 반대적 캐릭터 설정에 의의가 있는 게 아닐까 하고 다시금 생각해보았네요.

 

 

 

 

 

 

전개

 

이런 성격의 남자주인공에게 여러가지 시련과 새로운 상황, 새로운 사람이 닥치면서

 

감정을 배출하기도 하고 심도깊은 고민을 하기도 하는 모습이 영화가 진행될 수록 곱씹게 되고 여운이 남는 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구들의 일탈도 세상의 일탈도 광기어려가는 사람들도, 그간 잘 살았던 사람, 잘 살지 못했던 사람,

 

내일 죽는다해도 자기자리에서 묵묵히 일을 수행하는 사람 등을 보면서 어떤 것이 삶의 마지막이기 좋을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고찰

 

[21일이라는 시간] 

 

21일이면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게 꽤 남은 생을 의미있게 아니면 하고싶은 것을 모두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살 수 있는 시간이니

 

꽤 감정의 고저차가 벌어질 수 있는 시간이고, 그 사이에 의미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 혼자, 삶이 21일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면] 

 

죽을 날을 알 수 있다면 꽤나 축복일 것 같습니다.

 

원하는 사람들과 만남을 매일 가지고, 또다른 의미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그동안 하고싶었던 것을 생각해보고 서핑과 패러글라이딩을 하면서 경치를 즐길 것 같습니다. (탕진잼)

 

남은 시간에 그날 가장 의미 있었던 가장 예쁜 것들을 담은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리려고 노력할 것 같네요.

 

21개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담으면 참 즐거울 것 같습니다.

 

 

 

 

 

 

[모든 인류의 삶이 21일밖에 남지 않았다면]

 

슬픔과 탕진잼의 변한 사회분위기에서 위에서 답한 것을 하면서 아예 마음맞는 가족 친구들과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을까 합니다.

 

한 번 사는 삶 다같이 와이키키해변에서 해변을 바라보면서 남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종말을 맞는 시간에 있고 싶은 상태]

 

이미 잠이 든 시간도 좋고, 예쁜 경치를 보고있는 시간이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스포입니다.

 

 

 

 

 

 

 


 

 

 

 

 

 

 

 

 

결말이 어쩌면 '뉴스가 다 뻥이었습니다' 라고 했으면 좋았겠습니다.

 

그냥 빛으로 사라지는 그 결말에 깜짝 놀랐지만, 오히려 그 결말이 참 답다 싶었습니다. 

 

정말 이 영화가 개봉했던 종말론의 2012년의 그 느낌을 살려서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하고싶은 것을 고찰하는 시간을 갖기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미 제목에서부터 스포가 되었겠지만, 내용을 알더라도 한번 보시면 여러가지 느끼는 것이 많을 그런 작품입니다.

 

안보셨던 분에게 강추 어쩌면 인생영화 리스트 중 탑5 정도에 오를 것 같네요 (2위정도가 라라랜드인건 안비밀)

 

 

 

사실 저는 제목을 보고는 진부할 것 같아 보고싶은 마음이 없었으나

 

썸네일 한 번 보고는 로드무비로 감각적으로 꽤 흥미있게 전개가 될 것 같아서 봤고, 정말 꽤 재미까지 있었습니다. 

 

 

 

 

 

 

 

이상 주관적인 영화 감상평이었습니다.

 

 

비슷한 재밌는 삶에 대한 영화 추천으로는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이 작품도 함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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