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딱히 맛도 잘 모르고 그냥 여행객일 뿐이지만 여행에서 식당에 만족하면 그 날의 여행은 완성된 것 같습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그 유명한 달오스떼의 2호점이었는데 구글맵에는 11:00 오픈이라고 쓰여져있어 갔었던 것이었는데 11:30쯤에는 영업하지 않는다고 해서 빠르게 구글평점 좋은 곳으로 찾아본 곳이 이 곳이었습니다
짧은 시간 서칭하다가 이 곳을 고른 이유는 600g짜리 티본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고 & 꽤 친절하다는 평이 있고 가격도 합리적이었기 때문이었는데 그 부분이 실제로 좋았습니다
피렌체 두오모성당에서 한블록 떨어져 있는 식당 로칸다피오렌시나였습니다
그냥 건물 안에 어느 부분에 있어서 검정 간판을 읽지 않았다면 여긴데 어디지 하고 스쳐지나갔을 것 같습니다
여기 마크가 두오모 성당이네요 ㅎㅎㅎ
안에 자리가 있고 저기 안쪽에도 더 자리가 있었는데요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저희는 창가자리에 앉아서
바깥도 보이구요
메뉴판입니다
스테이크류 중에도 선택이 가능한데요
저희는 둘인데 다른 메뉴도 먹고싶기 때문에 600그람짜리로 주문! (28~50유로)
+ 그리고 파스타중에 까르보나라를 주문했습니다 (13유로) + 스프리츠
저희는 메뉴판에 꽤 적응한 지라 이번에는 금방 주문했는데
이어 온 두 팀은 주문을 저희 식사 끝날 때에 하더라구요
여기 사람들 늦게 주문하는거 괜찮나봅니다,,,,, 왜인지 메뉴판 잡고 오래있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사라짐 ㅎㅎㅎ
기본 제공되는 빵은 맛이 없어요
스프리츠가 먼저 나왔는데
맛은 스프리츠맛 나쁘지도 어어엄청 맛있거나하지도 않은 적당히 시원하면서 달달한 스프리츠네요
그리고 주문했던 까르보나라와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레어스타일인데 살살녹아요 600그람이지만 뼈무게가 있어서 혼자도 먹을 수는 있긴한데 혼자먹으면 배부를 느낌이라
만약 두 명이가서 고기만 먹고싶다! 한다면 1.2kg티본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까르보나라의 고장에서 까르보나라를 먹는데
아... 얘네는 따로 말 해주지 않으면 알단테로 나와서 단단하게 먹어야한다는걸 잊고요.........ㅠㅠ
특히나 까르보나라 면은 통통한 것 ㅠㅠㅋㅋㅋㅋㅋ
이탈리아음식 짜다고하던데 제가 간 모든 식당들은 간이 적당했었습니다
까르보나라는 한국의 까르보나라랑은 완전히 다른 느낌 맛이라서 놀랐는데 소스가 참 맛있었어요
치즈+계란노른자 느낌의 꾸덕한 소스와 베이컨과 면의 조화가 참 좋긴 했는데 알단테 싫어요 더 익혀주시기를 (이탈리아 모든 식당들이 다 이랬음...)
맛있게 먹고 계산을 하고 빠르게 짐 찾아서 기차역에 가야했습니다,,,!
가기 전에 일단 까르푸익스프레스가 다음블록에 있어서 가서 음료랑 빵이랑 사다가 갔어요
빠르게 짐을 찾고 산타마리아노벨라역으로 고고
사왔던 크로와상과
까르푸표 티라미수 :)
피렌체에서 마지막 한 끼까지 참 즐거웠어요
맛도 괜찮고 친절해서 좋았던 식당이었습니다
'[여행] 해외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동) 아말피에서 포지타노 가는 시타버스 & 비오는 아말피코스트 & 포지타노 짐맡기기 (4) | 2022.06.05 |
---|---|
(이탈리아 남부-2) 아말피 밤산책 - 아말피성당 & 레몬셔벗 (0) | 2022.06.04 |
(이탈리아 남부-1) 아말피 뷰 좋은 숙소 '카사말피 비스타 마레' (1) | 2022.06.03 |
(이동) 피렌체에서 아말피 가는 교통편 - 트랜이탈리아 & 시타버스 + 아말피 경치 (0) | 2022.06.02 |
(피렌체-10) 아카데미아 미술관의 거대한 다비드 조각상 (4) | 2022.05.31 |
(피렌체-9) 티라미수 존맛탱이었던 카페 질리 (1) | 2022.05.30 |
(피렌체-8) 베키오다리에서 스프리츠 마시며 #일몰 감상하기 (1) | 2022.05.29 |
(피렌체-7) 조토의 종탑에 올라 피렌체의 전경을 보았다 (0) | 2022.05.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