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곳들 중 서쪽에 모인 곳들로 가는 날!
이 곳들은 잘츠부르크에서 멀지 않은 곳들인데 다양하게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잘츠부르크 근방에는 다양한 경관을 볼 수 있는
몬트제성당(사운드오브뮤직 결혼식 성당) & 장크트길겐(모차르트생모생가) & 바트이슐(알프스산전망대) & 할슈타트(아름다운 마을)
에 가보았습니다.
오늘이 가장 풍광이 아름다운 일정이에요.
아침에 가을안개가 많이 있었는데 이런 날들은 낮에 볕이 쨍쨍한 날이라는 뜻! 실제로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시야가 확 개었죠.
예쁜 길들을 달려 휴게소에도 잠깐 들러 커피도 마시면서 이동
저는 카푸치노 메뉴를 주문했는데 동유럽에서는 카푸치노 메뉴를 주문하면 실패없다 해서 먹었는데 여기는 설탕넣은 단맛이 있어서 당황했어요. 에스프레소+우유커피가 동유럽은 좀 유니크한 면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극대노할 라떼류.
몬트제 성당
열심히 달려왔는데 생각보다 막히지 않아서 배시간/식사시간 예약보다 일찍 도착했다며
비공식 일정이지만 가이드님이 기사와 조율하여 영화 사운드오브뮤직 결혼식 촬영지인 몬트제(생미셸)성당에도 가주었어요.
여기가 바로 그 성당입니다.
내부는 미사중이라 들어가보지 않았는데, 사운드오브뮤직 후반부에 이 성당이 짠 하고 나온답니다.
몬트제 성당 앞 건물들
아무것도 아닌 곳은 아니지만 이렇게 시골임에도 건물들이 대충생기지않고 아름답게 생겼더랬던 오스트리아..
장크트길겐
모차르트 엄마의 고향인 장크트길겐에 왔어요.
선택관광으로 아름다운 길겐 호수에 배도 탔고 & 모차르트 엄마의 집 & 그리고 누나네집에서 파는 슈니첼을 먹을 예정입니다.
이 날 마라톤대회가 있어서 행렬사이로 호숫가에 가야 했었는데 이런 곳에서 마라톤을 한다니 b
멋진 호숫가의 풍경도 구경을 하고
사진에서 봤던 스위스 베른 같은 느낌 (동유럽은 비행기가 자주 날아서 하얀 구름이 하늘에 자주 보였어요.)
선착장
배는 선택관광이었고 약 1시간정도 탔었는데 호숫가가 예쁘고 산들이 수묵담채화 같았네요.
여기는 앞이나 뒷머리에 타면 경치가 좋다해서 날씨도 좋고 앞머리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때를 위해서 늘 준비가 되어있는 이모부 가방의 간식이랑 함께 가이드가 사준 맥주도 한 컵 ♡
바깥 경치도 구경하고
바위에 코끼리가 있다고 하는 안내원
요런 예쁜 작은 섬도 있어서 아기자기했던 호수였어요.
반짝반짝
호수바람을 오래 쐬니 회항할 때에는 내부에 앉아서 구경을 했었더랬었죠.
배타는 시간이 끝나고 이제 식사시간이 되어 이동중..
마을이 작아 바로 옆이 모차르트엄마 생가였고 이 때 엄마폰 분실헤프닝도 있었어요.
모차르트 엄마 생가 건물 바로 옆에는 그냥 악상이 가득가득 나올 것만 같은 호숫가
크게 한 블럭 옆에 있는 오늘 점심식사를 하러 갈 슈니첼집이 모차르트 누나의 집입니다.
식사는 카페 난넬 (모차르트 누나의 집 / 슈니첼집)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었고
나온 음식은 우동다시다국물스프에 슈니첼(튀긴고기), 감자, 야채, 후식 귤이었습니다.
맛은 대부분의 한국인에게는 안맞는 맛일거에요.
??중으로 바쁘신 이모들 ♡
아름다운 담쟁이 단풍도 있었던 장크트길겐이었고요.
이어서 버스를 쭉 타고 짤쯔감머굿 케이블카를 타러 ㄱㄱ
바트이슐 (잘츠캄머구트의 경치를 볼 수 있는 멋진 전망대)
약15분간 길게 카트린(케이블카)을 타고 전망대로 올라갈거에요.
어느 여행 책자에서 본 오스트리아의 풍경이 바로 여기 카트린을 탄 풍경이었었네요.
산을 걸어서 올라오는 사람도 꽤 있었는데 (아이들도 함께 오르는 듯 했음)
한국에서 등산을 하는 사람이라면 크게 힘들지 않고(?) 등반할 수 있을 것 같긴 했어요.
다만 오래걸릴 것 ㅋㅋ
잘츠캄머구트 도착
데크쪽에 붙어서 보면 여기가 정말 경치가 장관이었는데,
알프스에서 사는 삶을 떠올릴 때 나오는 그림이랄까요.
위쪽에서 본 풍경도 진짜 대박이에요..
맥주... 꼭 드세요.... 인생맥주는 여기
맥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빙하수로 만든 맥주에 반해서 정말 이거다 싶었어요..
여기오면 오스트리아 여행 대만족...
이제 할슈타트로 가는데요 가는 길도 참 멋지죠.
할슈타트 도착!
할슈타트는 알프스의 음지라고 하는데 산속에 호숫가다보니 시원한 응달느낌이었어요.
호숫가에서 내려 이제 마을 안으로 들어갈거에요. 마을이 간단해서 호숫가부터 쭉 마을 들어갔다가 나오거나 계단 위로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짤츠 = 소금 소금가게들도 곳곳에 있고
전반적으로 마을이 아기자기하니 나무와 따뜻한 조명이 크리스마스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안쪽에는 성당과 광장도 있고 위로 올라 전망을 보러 갈 수 있는 계단도 있었고
이렇게 뭔가 나무와 함께 있는 집도 보고 참 플랜테리어 끝판왕이었습니다.
저는 초입의 호숫가에서 물멍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 백조도 있고 풍경도 예쁘고 정말 힐링이었어요.
일정 끝에 할슈타트에 와서 금방 어둑해져왔네요.
숙소로 가는 길 버스 차창관람
할슈타트는 이 호수가의 끝에 있던 곳
아기자기한 마을 할슈타트
저녁은 중국식당...
뭔가 고려인식당처럼 반찬들 쭉 나와서 접시에 쉐어하는 스타일이었는데
계란국, 두부요리 숙주무침 칠리튀김, 김치, 오렌지 정도 나왔습니다.
숙소 hotel untersberg
이 날 묵었던 숙소 외관은 알프스느낌이 있어요.
룸은 엄청엄청 넓은 편
길쭉해서 공간활용은 애매하긴 했지만 넓어서 좋은 숙소였음.
저녁에 숙소 bar에 잠시 모여서 빙하수 맥주 한 잔에 감튀 하나 먹고 잤어요.
조식은 맛있는 편이었는데 스크램블에그가 예술이고 딱 너무 좋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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