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인천공항에서 진에어로 오는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세부막탄공항 도착 후 (택시와 세레스 버스로) 셀프로 오슬롭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1:00 공항도착 후 입국심사와 위탁수하물 찾기
(2) 1:30 공항입국장시설 --- 환전 / 화장실 / 편의점 / 유심 / 택시
(3) 1:50 택시타고 남부터미널에 가서
(4) 2:30 세레스 버스로 오슬롭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착 5:30)
*** 막탄공항은 입국심사 후 Exit 나가기 전에 환전소 있고 Exit 나가버리면 바로 그냥 바깥이라 (바깥에 습하게 화장실, 편의점, 유심, 택시타는 곳이 있어서 급 내쫓긴 기분이 들어 당황스러웠고요;;) 환전하실거면 그냥 Exit해버리면 안되어요...!
*** 세부는 새벽의 나라인 것 같아요.
1. 막탄공항 도착 후 수속
비행기에서 내려 습하스파하는 느낌으로
이제 필리핀 입국심사 + 짐을 찾고 + (필요하면 환전)을 하고 + 화장실과 + (필요하면 유심) + 택시타기 미션을 수행하러 가보죠.
내려서 뭔가 길 따라 쭉 가면 바로 입국심사장이 있었는데, 심사쪽에서는 노카메라 노~ 노~존이기 때문에 사진이 없네요.
기다려서 여권 보여주면 누구는 그냥 바로 보내주고 누구는 여권을 엄청 뒤적뒤적 거리더라구요...ㅠㅠ(제가 당첨)
침 찾고 뭔가 저기 Exit으로 자연스럽게 나가게 되는데...... 그 전에 일단 나가지 말고 환전소가 있으니 확인.
2. 입국장 시설
(1) 환전소 (Exit 나가기 전에 있음) : 환율은 못 봤지만,,,
한국서 미리 환전을 하루치는 해서 왔기 때문에 저는 다음날 모알보알에서 하기로하고 여기는 패스했어요.
아무튼 나오니까 갑자기 피켓 든 사람들 한트럭이 새벽시간에 엄청 많이 앞에 있어서 나가자마자의 사진 찍기가 부담스러워서 노룩패스하고요.
그 사람들을 지나쳐 왼편으로 쭉 오면 편의점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유심도 있는데 진짜 넘 당황스럽다.....
그래도 새벽에 핫한 막탄공항 b 새벽0~2시 도착하는 분들은 그냥 무사히 공항 이용할 수 있어보였고요.
왼편으로 쭉 오면 이 에스컬레이터 왼쪽에 화장실 있고 여기서 캐리어 정비들 하심.
(2) 화장실
왼편으로 쭉 오니 화장실이 있었는데요 (이건 와서 찍은 것임) 이 앞에서 캐리어 정비하는 사람들 다 한국인 ㅎㅎㅎ
캐리어에서 새벽에 오슬롭에서 입을 래시가드를 꺼내서 일단 화장실에서 환복했어요.
(3) 편의점
이 편의점은 WHSmith는 공항에 면세점 안에도 있었는데 여기 물이 엄청 비쌌어요 1리터가 안되는데 150페소......! 물이 넘 고팠기 때문에 샀고요. 더 작은 물도 있었지만 거스름돈이 없대서 150페소짜리 사먹고요.
(4) 유심
중간에 T처럼 생긴 공항인데 여쪽으로 오면 택시들을 타러 왔는데 유심구매하는 곳이 있었어요.
저는 미리 유심을 한국에서 배송받아서 등록하고나니
도착해서 갈아끼기만 하면 되었어서 여기는 패스했어요.
(5) 택시타는 곳
옷도 잘 갈아입었으니 택시를 타러 왔는데요, 옐로우택시존을 지나 화이트택시존인 것 같은 곳에 왔습니다.
3. 택시로 세부 남부 버스터미널 가기
갑자기 검정차로 여기 차장? 같은 정체모를 사람이 택시에 태우던데,
여기 요금대로 운행할거라고 해서 저는 잘 모르니까 살짝 실랑이를 했고요. 미터당 17.5페소 또는 시간당 2.5페소 이렇게 운항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금액을 정하고 움직이고 싶다고 하니 680페소를 불러서 아니 사실 공항에서 버스터미널가는데에 보통 400페소 낸다고 하던데 왜 680이지 하면서 미터로 계산한다고 말했는데 17.5페소/km당*40km=700페소라고 보니 좀 깜짝 놀랐지만
가서 찍힌 미터기가 400페소였고 (계산법 특이함) 뭔지 터미널안에 들어오면서 세금을 내야하는지 (?) 눈탱이 맞은건지 (?잘몰라요ㅠㅠ) 500페소를 달라고 해서 500페소냈어요.
공항에서 남부버스터미널까지는 1:50에 택시를 타서 2:20 정도에 도착을 했으니 대략 30분 정도 주행을 했고, 통행량은 딱히 많지 않지만 은근 여기 사람들 밤에 돌아다니는지 딱 적당히 있었던 느낌 (낮에는 진짜 꽉꽉막혀서 이동할 엄두가 안났음.)
4. 셀프로 오슬롭 가기
다인(4인?)이라면 그냥 택시 한 대 빌려서 오슬롭 가면 택시비 정도 /4인 하면 적당히 편하고 좋겠는데 저희는 2인이라서 버스를 택했어요. 한국 버스보다 장거리 노선이 더 잘 되어있는 느낌이라서 이거 힘들지 않았는데 다들 한인투어 하시더라구요.
여기 남부버스터미널에서는 세부 섬이 위아래 길쭉한 타원인데 막탄/시티가 중앙에 있다면, 남쪽으로 가는 노선들이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삼보안, 바토 등을 가는데 중간에 어디를 경유하냐에 따라서 노선이 갈리는 것 같았는데
여기에 오시는 대부분의 한국인이라면 오슬롭에 가던지 모알보알을 가던지 하실테니까 아래 노선을 이용할 거겠죠.
- CEBU to BATO via OSLOB (오슬롭 경유해서 바토가는 버스)
- CEBU to MOALBOAL 또는 CEBU to BATO via BARILI (바릴리 경유 바토가는 버스 - 모알보알)
외국인들은 목적지가 더 다양한지 중간중간 내리던데, 한번 버스 타보니까 세부 남부의 바다들이 다 예뻐서 원하는 곳에 숙소잡고 버스에서 내리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여기서 새벽인데 일하셔서 수월하게 발권을 할 수 있어서 오슬롭웨일샤크와칭 이라고 말하니 292페소 (약7천원) / 1인에 갈 수 있었어요.
에어컨/노에어컨버스가 있다는데 에어컨버스 탄다고 하니 언제 출발할지 모른다고 하더니 버스 한 대 가고 바로 또 에어컨 버스가 와서 저는 2:30에 버스탈 수 있었어요.
발권하고 안으로 들어가서 꺾어서 쭉 가면 바토 비아 바릴리 바토 비아 오슬롭 팻말이 보여서 잘 왔구나 싶었고요.
오슬롭 버스 타는 줄을 잘 모르겠어서 오슬롭 줄쪽 문으로 가서 티켓을 보여주니 저~~~쪽 줄 서는 사람들이랑 함께 줄 서서 들어와라 해서 봤더니 정말 안쪽에 줄이 있어서 거기 옆에 섰고요.
앞 차는 줄이 다 차서 출발하고, 또 에어컨없는 버스도 시간되니 갔고요. 덥긴 했지만 생각보다 덥지는 않은 느낌이라 노에어컨버스도 탈 수 있겠다 싶긴 했으나 에어컨 버스가 쾌적하니 좋았고요.
다른 버스가 딱 오고 순서대로 차에 타러 가는데, 건물 안에서 역무원?들이 개인별로 발권시 뽑은 티켓을 한번 바코드 태깅하고 태우더라구요.
요렇게 큰 차들이 에어컨 버스였음.
저는 먼저 자리를 잡고, 남편은 짐을 아래에 넣어야했기 때문에 기사부기사분을 기다렸더니 와서 짐칸에 넣어줘서 버스 탔어요.
단체손님이 있어서 바로 꽉 찼는데 그래서 두 자리 연속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맨 뒷자리밖에 없었어서
맨 뒤에 앉았는데 이 자리는 전혀 춥지는 않았는데........ 잘 수가 없었어요.
도로가 울퉁불퉁한데 안전벨트가 없어서 무조건 맨 뒤는 완전 비추......ㅠㅠ...
맨 뒤가 아닌 왼쪽편의 좌석에 앉는 것을 추천해요. 창밖의 바다도 볼 수 있고 동트는 아침을 볼 수 있어요.
서서 타는 분도 있는데 서서도 타겠다는 의사가 있다면 같이 태워주더라구요.
* 세레스 버스를 어느 포인트에서라도 타려고 할 때 무조건 열심히 타고자하는 의지를 보여줘야 탈 수 있었어요. 앉을 자리가 없으면 그냥 지나치곤 하니까 손잡이 잡고 가는 것 처럼 사인을 보내야 태워줬어요. (가와산 다녀올 때 현지인들이 하는 것 봤음)
타면 이런 티켓을 직접 10초간 타공을 한 후 주는데 넘 비효율적 펀치가 잘 안 먹히나 싶은데 모든 버스가 다 이랬는데
아마도 출발지와 목적지를 표시해주는 것이었던.
열심히 가다 보면 이 분들 중 오슬롭 웨일샤크와칭에서 내린건 저희밖에 없어서 또 신기했어요. 다들 목적지가 달라요.
창가에서 (왼쪽자리) 동트는 것을 봤는데 참 바다가 멋지더라구요.
도착하니 5:30 정도 되었고 오슬롭고래상어보는 곳은 완전 핫했고요,
그 시간에도 엄청 현지투어업체가 붙어서 협상했고요.
세부는 완전한 아침의 나라인 것 같았어요.
오슬롭 웨일샤크 와칭에서 잘 내려서 고래상어 보러 갈 수 있게 해준 세레스버스
이상 셀프로 공항에서 오슬롭 가는 이야기였어요.
다음 편에서 오슬롭 고래상어(웨일샤크) 와칭 현지인 만나서 투말록까지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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