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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리고 감상/요리 방법 & 음식 리뷰

(요리) 가을철 꽃게찜 집에서 맛있게 해 먹기!

by 멜2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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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해산물이 축복받은것 같아요
+ 작년과 재작년에는 새우를 열심히 해먹었는데
대하소금구이 집에서 해먹기 ♡ (방법+특식)

대하소금구이 집에서 해먹기 ♡ (방법+특식)

가을 바람이 불면 새우 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이 맘때마다 새우를 먹어줘서 그런 건지 내적으로 강렬히 새우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내 마음을 아시고 엄마가 노량진 수상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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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금어기가 딱 지나서 먹을 수 있는 9월이 되자마자
홈플러스에 가서 기절꽃게를 사왔어요
봄에는 암게가 알이 실하게 잡히고 / 가을에는 숫게가 맛있다고 하는데
저희가 산 꽃게는 6마리 중 1마리가 암케였는데, 암케는 조금 더 느끼한 편이었어요 (암케는 배부분의 배딱지가 둥글은 편)




1.5키로쯤에 꽃게 4~6마리
원래 24000원인데
20프로 할인해서 18000원 하고 있었습니다 (9/14 내일까지라 내일 또 겟 해올예정입니닷)






[준비물]
꽃게, 대파, 맛술 / 대야, 칫솔, 핀셋집게, 가위, 찜냄비이고

[요리 방법]
손질 - 찜기에 20분 찌고 - 5분 뜸들인 후 - 손질 - 먹고 - 쓰레기 처리하는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가을 햇꽃게 (제철맞은 / 국산)




톱밥 묻어있어서 전체적으로 대야에 물을 받아 톱밥을 털어주었어요.





이 녀석을 손질해야 하는데 저는 기절꽃게를 샀음에도
6마리 중 5마리가 죽어있었고 1마리만 살아있었습니다 (맛이나 수율의 차이는 없었음)
그 1마리는 잘 기절하지가 않아서 때려도보고 술도 먹여보고 했는데
만약 살아있다면 냉동실에 30분정도 얼렸다가 손질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핀셋집게가 매우 유용했어요
칫솔과 협동해서 골고루 씻어줍니다.





전체적으로 칫솔로 닦아주고
입 부분 & 배 부분 & 다리 관절 부분을 정성스레 닦아준 후
배 쪽에 있는 작은 배 껍질을 열어서 검은 부분을 쭉 손으로 짜주면 찌고나서 비린내가 덜해진다고 합니다.

실하지 않은 다리는 잘라서 냉동해두고
나중에 라면 끓일 때 육수처럼 넣어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사진에는 없지만) 냄비에 물을 받고 - 대파를 넣고
찜기 위에 게들을 '등딱지가 아래로 가게' 올려놓아야 내장이 찌면서 흐르지 않는다고 해요.




뚜껑을 닫고 강불에 3분쯤해서 끓으면 중불로 낮춰서 총 20분을 쪄주어요




등딱지가 누가봐도 빨게지면 익은 것인데
그대로 불을 끄고 5분간 뜸 들여줍니다.




다 된 꽃게 ♡





넘 예쁘게 쪄진 꽃게네요!




손질은
1. 다리를 잘라줍니다.
2. 배부분 작은 껍질(아까 쭉 짜주었던)을 꺾어 분리해주고
3. 등딱지와 배를 분리한 후 - 배에서 아가미를 떼어 버리고 - 가위로 반으로 잘라요.
4. 배 딱지를 가위로 세로로 나눠주면 먹기 편해지더라구요



살도 넘 맛있고



내장도 고소해서 익힌 게 살을 찍어먹거나 밥비벼먹고싶은 맛이었습니다.



전 처리도 그렇고, 다 해 먹고 뒤처리가 껍데기 많이 나오고 이것저것 씻는데 살짝 번거롭지만
저는 내일도 해 먹을 계획이에요


제철맞은 햇꽃게를 꼭 먹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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