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감성 영화중 매우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를 찾았습니다
로맨스나 하이틴 코믹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넷플릭스에는 이미 봤던 영화가 아니면 긴 드라마라서 새로운 영화를 찾아 헤매다가
기존 좋아했던 영화의 연관의 연관의 연관으로 그냥 에라모르겠다 하고 발견한 영화였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프랑스인의 1/3이 봤다고 하네요)
이 영화의 장르로 말하자면
코미디&유쾌&순수&휴먼&유럽의 영상미 정도로 압축(?) 해볼 수 있는데요
평소를 킬링타임보다는 재밌는 영화를 원했던 분들이시라면 즐겁게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취향에 정말 꼭 맞았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5ZbdQ/btqKhlNF0qi/Di3NSTbzYuTXnK2mVjlg4K/img.jpg)
프랑스 영화는 연출이 독특하고 영상이 심미적이게 잘 찍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멜리에(2001)나 꼬마 니꼴라(2010)를 보고 느꼈던 것인데 이번 '알로 슈티'에서도 단짠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08년 영화고 한국에서는 2015년 개봉, 감독은 '대니 분', 주연은 '카드 므라브' 입니다
극중에 나오는 배우분이 사실 감독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는데 위 사진의 맨 오른쪽분이 '대니 분' 감독입니다
주연배우는 맨 왼쪽의 머리벗겨지신 중년 남성 '카드 므라브'인데 그런 그가 코믹한 영화를 찍을 것이라고 상상이 되지 않지만
참으로 능청맞게 모든 코믹을 소화합니다 '노주현~임창정~조정석'의 느낌이랄까요?
조금의 스포는 있을 수 있는 줄거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스포 주의)
#1
주인공 남자 '필립'은 이탈리아 로마 사람마냥 머리가 벗겨진 중년의 가정을 꾸린 남성입니다
그에게는 예쁜 아내와 초등학생쯤 되어보이는 귀여운 아이가 하나 있고, 우체국 국장급으로 꽤 튼튼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죠
![](https://blog.kakaocdn.net/dn/S2XYe/btqKmpgXqjg/jt2ZkFAEKoHxIL4mRG3STK/img.jpg)
이 가족의 소원은 프랑스 남부 살기 좋은 곳으로 이직하여 이사가는 것 입니다만
주인공(필립)의 이직은 참으로 만만치 않습니다 결국 가기로 한 남부에는 장애인에게 밀려 가지 못하게 되어 아내가 실망을 합니다
#2
그 것을 차마 안타까워 하면서 미친척하고 편법으로 남부로 이직 지원을 하다가 편법이 발각되어, 그 누구도 가기 싫어하면서 악명높기로 유명한 프랑스 북부 베르그 <슈티>로 (약 2년간) 쫓겨나는 징계받게 됩니다
* 북부지방 베르그 <슈티>의 악명 : 북부지방에 가면 사람들이 말을 이상하게 하고(사투리 최강자) / 험악하고 엄청 춥고 황량한 곳으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ㅋㅋㅋ
+ 슈티미 = 거시기 이런 뜻인데 "슈티미가 슈티미해서 슈티미 해달라"는 말을 하는데 마치 "그게 그래서 그거해줘" 이런 말과 같은 사투리 억양의 "거시기가 거시기해서 거시기 해줘" 그런 말이랍니다 하하
#3
결국, 주인공(필립)은 가족들은 기존에 살던 곳에 남겨둔 채 꾸역꾸역 혼자 북부지방 <슈티>로 갑니다
북부에 도착해서 앞으로 함께 지내게 될 부하직원(앙투완)이 우체국 내의 공관을 소개시켜주는데
공관에 가구가 하나도 없어 부하직원 집에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는데요 그 와중에 악명높은 사투리에 적응 못하고 얼떨떨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XdrwO/btqKmovBPLA/PMzIv5cIGBAUeffkhwUrH0/img.jpg)
부하직원의 어머니가 차려주는 아침에 체하고맙니다 ㅋㅋㅋㅋㅋ
#4
첫 출근을 하게 되고, 슈티 사람들이 하는 말이나 일들이 조금 황당함을 느끼던 중
#5
주인공(필립)은 여차저차해서 그들을 이해하게되고 도시에서의 삶에서 벗어나 정말 행복하고 편하게 지내게 됩니다
* 가족들이 혼자 북부에 보낸게 미안해서 '북부 힘들지?' 라고 하는 물음에, 주인공은 괜시리 '북부가 무시무시한 곳'이라고 속입니다 (사실은 혼자 정말 편하게 지내는 중)
![](https://blog.kakaocdn.net/dn/v1Adi/btqKiaE4wet/DChZ9mQo3vXEN0ymd2ba9k/img.jpg)
그러면서 작은 우체국 사람들의 고민도 해결해주고 함께 하면서 정도 많이 들고
어쩌다 경찰서에 가게 되는데요,
![](https://blog.kakaocdn.net/dn/xKzd3/btqKkOuMwZB/NaOC12kafX9xY8TLbcgj2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psdSx/btqKiad5lmx/LD0qqxk92EXk0AcxzcjG20/img.jpg)
#6
오죽했으면 이상행동을 보이며 경찰서까지 가냐고하는 주인공(필립)의 아내,
"혼자 감내하고 있는 남편의 고충을 이제껏 몰라줘서 미안"하다면서 "내가 북부로 따라가겠다" 하니
<주인공이 아내에게 그간 북부에 대해서 이상하게 말한 것>에 비상이 걸립니다
: 주인공(필립)은 우체국 부하직원들에게 '곧 아내가 올라온다'고 하면서 '북부에 대해서 이상하게 말한 사실'을 고백하면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7
주인공(필립)의 아내가 북부로 오는 날,
우체국 부하직원들이 일부러 아내에게 이상한 말과 행동을 하면서 북부 사람의 무식하고 험악하고 이상한 모습을 아내에게 재현해줍니다
: 괴성을 지르고 무식한 척 술을 마시고 권하고, 바비큐 파티때 우걱우걱 고기를 뜯고 길거리에서 노숙하는 모습 등등 ㅋㅋㅋ
![](https://blog.kakaocdn.net/dn/cR1qMR/btqKlTCBUyH/3R62GROKOBXfHgS1X8R7t0/img.jpg)
주인공(필립)은 여기 이상한 곳이라며 아내를 다시 원래 살던 곳으로 보내고자 하는데
그럼에도 주인공의 아내는 함께하겠다며 남겠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8
결국 북부사람들의 연기는 들통이 나게 되는데요
이후의 내용과 디테일하게 재밌는 부분은 영화로 시청하시면 재미있으실 듯 합니다!
이상 넷플릭스 영화 추천! 프랑스 코미디 영화 '알로 슈티' 스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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