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서 집에 가는 길에 김포 도심에 있는 힐링 장소를 찾아 이 '라베니체'라는 곳에 들렀습니다
라 베니체 라는 단어에서부터 베네치아같은 운하가 흐를 것 같아 가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지도의 정중앙이 라베니체입니다
주차타워 같은 것이 없어 근처 대형마트에 주차를 하려고 했는데 길 옆에 주차자리들이 있어 그 길 옆에 대고 내렸습니다
아마도 월요일 한낮이라 한가해 보이는데 주말 사정은 잘모르겠지만요
바로 들어가보니 커넬시티처럼 수로 운하가 잘 놓여있고 그 주변으로 상가들이 있어
낮에는 해에 비친 건물과 운하가 반짝여 아름답고 밤에는 한적하게 나와서 맛있는 것 먹고 한잔 걸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배(?) 타는 체험 팻말도 있었는데 타는 사람은 단속 공무원 한 분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곳곳에 이 곳이 어디라고 알려주는 지도가 잘 되어있습니다
저희는 2-A 쯤에서 진입을 했는데 이 곳에는 버스킹하기 좋은 작은 공연장이 있었고 끝까지는 아니지만 오른쪽으로 다녀오려고 합니다
수로를 따라 되어있는데 2-A ~ 4-A 까지 슬슬걸어 4분정도 걸리는 것으로 보아 끝까지 다녀오면 80분정도 걸릴 것 같아 보입니다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이라 근처에 사는 분들에게는 좋은 조깅코스인 곳 일 것 같습니다
걸어가다보면 한지공예(?)로 된 커다란 전시물이 있는데 이때 작업하시는 분들이 높이있는 틀을 짜맞춰 올리고 계셨습니다
아마도 조만간 수로에 들어갈 녀석들이 잠시 대기중에 나와있었던 것 같은데
밤에 등불 켜지면 청계천처럼 예쁠 것 같은데 보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계속되는 상점들
맛집같아 보이는 곳들도 많지만 영업을 접은 곳들도 몇몇 보였습니다
돈까스 닭꼬치 고깃집 골뱅이집 왕소금구이 등등
약간 조조스타일의 이순신 장군님도 보고
세종대왕님께서 인상쓰고 계신 것도 똑똑히 봤습니다 밤에 빛날 조형물이 참 기대가 되는데 아쉽게도 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예쁘게 찍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조형물도 있고
금빛수로2교인가 4-A 지점에 오니 한번 올라가서 정상(?)에서 양쪽 모습을 보고싶었습니다
가던 길 방향이고 (이쪽은 빛과는 달리 그냥 그랬습니다)
이 쪽은 방금 걸어왔던 길 입니다 해가 떠서 눈으로 볼땐 예뻤는데 역광이네요
다시 내려와서
다시 조금 더 우측으로 가보려고 직진했습니다
빛수로 종합안내도가 투명판에 그려져 있습니다 :-)
아바브와 왕국의 프린스 알리만 신난 요술양탄자 같네요 (자스민 어디보는거야)
아이들이라면 생각날 the whole new world 노래가 흘러나올 것만 같습니다
좀 더 가면 지니도 있고
저 요술램프 한번 비벼보고 싶은 충동을 참았습니다 (훼손 ㄴㄴ)
예쁜 벚꽃 조형물도 있는데 빛을 받아서 더 예뻤습니다
- 대충 여기서부터 중간까지는 내돈내산 카페팜트리 방문기 입니다 :-) -
다시 금빛2교쪽 움푹 들어간 광장에서 카페에 가기로 했는데 실내가 예쁘다고 소문난 카페인 '팜트리'에 가기로 했습니다
대충 저 60계치킨 건물의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층에서 카페 입구입니다
내부를 들여다보는데 식물식물하고 뭐랄까 약간 동남아 여행때의 감성이 살아나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명부를 작성하고 들어갔는데 평일이다보니 카페안에 사람이 없어서 조금 많이 당황했습니다
일하시는분 2분 & 우리 2명... 잘못 들어온 척 돌아나올까 싶은 마음도 솔직히 들었습니다
그래도 내부가 참 예쁘죠
주문대입니다
칠판에 적혀진 메뉴판 가까이서 찍기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5.0부터 커피류는 ~6.0천원 정도하고
차도 종류별로 6.0천원
소다류에는 모히또 / 에이드 등을 6.0~7.0천원
블랜디드류 6.0~7.0천원
말차류를 6.0~7.0천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카운터 앞에있는 살아있는 물고기 구피 발견! 그때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노란색인게 참 예쁘네요
그리고 쿠키도 판매합니다
자리를 잡는데 입구 들어오자마자 좌측에도 테라스가 있었지만
우측에 있는 테라스가 예뻐보여서 오른쪽으로 나갔습니다
해가 그리 엄청 비추지는 않으면서도 날이 나름 늦가을치고 따뜻해서 테라스에 있기 좋았습니다 (사실 조금 추움...)
모기장 케노피가 분위기 효과를 괜찮게 바꿔줬습니다
운하가 보이지 않을줄 알았는데 운하쪽 밖도 내다보이고 옆면 도로뷰도 보이네요
테라스가 뻥 뚫려있고 내부창문도 활짝 열어서 개방감 장난 아닙니다 (조금 더 추워진 겨울엔 열 수 없겠죠 ㅠㅠ)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저는 소다를 주문했고 남자친구는 카페라떼 아이스를 주문했는데 하나는 달면서 시고 하나는 커피가 깊게 잡아주어 좋았습니다
(투샷 아이스라떼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음료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소다 맛은 신데 달고 안에서 과일이 계속 올라오면서 열대의 맛이 감돌았습니다
카페라떼는 잔얼음이 많아 뭐지 싶었는데 투샷들어간 듯 진하고 괜찮았습니다
저희가 왔을 때에는 아무도 없어서 당황했지만 손님들이 하나둘씩 와서 덜 뻘쭘했는데
분위기 좋은데 뭐랄까 중간에 카운터가 떡하니 있어서 중간에는 앉기 싫은데 또 더추우면 밖에 앉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많아야 내부공간에 앉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카페 팜트리에서 음료마신 내용이었고 이제 다시 왔던 길을 돌아 차로 갔습니다
뉴욕야시장도 있어서 여기 여름에 테라스에 앉아보고 싶네요 맥주 한 잔
해를 맞으며 오니 해가 빼꼼 전체적으로 역광입니다
벨리체헤어 위즈고깃집 서브웨이 등등도 있었네요
CU가 아까 들어왔던 길의 끝인데 아까는 오른쪽으로 걸으려고 왼쪽으로 가지 않았었으니 저 다리를 못보았었네요
이 곳 경치도 궁금해서 한번 올라가봤습니다
걸어보지 않은 왼쪽 길의 뷰인데 여기도 운하&상점들이 있고 이 구간은 일직선인데 끝까지 조금 더 가면 운하 시작점인듯 합니다
이쪽은 아까 걸어갔다 왔던 곳 굽은 운하가 친근합니다 :-)
제가 아주 열심히 봤던 김희선&주원 주연의 앨리스 촬영지인 것 같습니다 긴가민가했는데 아마도 이 곳 같습니다
어떤 장면이냐하면 주원(극중 박진겸)이 하늘에 떠있는 드론을 발견하고 가다가 차에 치일뻔하나 치이나 하는데
시간을 멈추면서 김희선(극중 윤태이)를 극적으로 만나는 장면입니다 ㅎㅎㅎ (앨리스덕후)
주원처럼 이 곳에서 뛰어내려가야 맛인데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양계장집 아들이란 집이 왜인지 맛집일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다시 돌아 내려와서
라베니체야 안녕하고 차가 막히기 전(5시쯤?)에 집으로 가야했습니다
이상 라 베니체 아주 조금 걷고 카페팜트리 (내돈내산)다녀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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