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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리고 감상/드라마 영화 & 책 전시

색채와 그림의 느낌이 멋있었던 더현대 <라울 뒤피 전시회> 관람 후기 with 김은비 도슨트님

by 멜2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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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요새 자주 갔었던 관계로 여러친추해둔 알림에서 더현대에서 전시하는 <라울 뒤피전> 얼리버드표를 판매하고 있어서 미리 예매를 하고 엄마랑 다녀왔습니다 :)

라울 뒤피 전시는 지금 예술의전당과 이 곳 더현대 두 곳에서 하고 있어요. 일단은 먼저 더현대에 와봤는데 도슨트 설명까지 듣고 다음에는 예술의전당도 가봐야겠다 생각이 든 멋진 작품이 있는 작가님이셨네요.


[공식링크]
더현대 x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 라울 뒤피 전
https://instagram.com/pompidou_thehyundai_seoul?igshid=Y2I2MzMwZWM3ZA==

: 이 곳에서 전시안내 및 도슨트 정보를 볼 수 있어요. 요새는 이렇게 공식링크도 인스타그램으로 하는군요 힙하기도 하고 인스타를 하지 않으면 불편하기도 하고요.



아무튼 더현대 라울뒤피전은 프랑스 퐁피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온 작품이라고 해요. 130여점이 들어와서 다양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도슨트는 1시 3시 있다고 들었었는데 매 달마다 달랐었나봐요, 그 때에는 다음 일정이 있어 아쉽다~하고 hpoint앱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오디오 도슨트를 들으려했어요.

저희가 10:59에 들어가서 첫 작품인 자화상을 관람하거 있었을 때 갑자기 도슨트 선생님이 짜잔하고 등장해서 도슨트 따라 작품 관람할 수 있어 매우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제가 간 금요일에는 11시 도슨트가 있었다는 것! 현재 7월은 평일 11시, 1시라고 하고 8월이후의 일정은 위의 링크에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마이기 때문에 비 오는 서울
더현대 옆 건물의 상부는 보이지 않아서 디지몬어드벤처 같고 몽환적이었어요.






더현대 내부는 쾌적했고 역에서 바로 지하1층이랑 이어져있어서 사실 비 안 맞고 올 수 있어요.

라울뒤피 전시는 6층이어서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갔는데 엘리베이터도 한 켠에 있답니다.






5층의 사운드 포레스트 보다 한 층 더 올라가면 6층이라 건물 내부지만 뚫린 기분이 로비부터 좋아요.







라울 뒤피전의 관람요금은 성인 2만원이네요. 48개월 미만은 무료입장이고 어린이 청소년은 따로 요금 참고하세요.

저는 얼리버드로 50프로 예약!
전시품이 엄청 많고 다양해서 관람료가 아깝지 않았어요. 도슨트 들으니 완전 더 좋았고요.







짐 보관 칸이 큼지막하게 20자리 넘게 있어서 비어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해서 짐을 넣어두고 가볍게 입장!

라울 뒤피 작가님은 다양한 그림을 그려오셔서 더 기대되었던!!




무료오디오가이드 있어서 큐알 태그하는데 태그가 안되어서 봤더니
그냥 hpoint 앱 깔아서 메뉴>사운드갤러리>라울뒤피 클릭해서 들으면 되어요.







사진금지라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지만 오히려 작품을 감상히기에는 그게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라울 뒤피 작가님은 1877년생으로
인상파, 야수파, 입체파, 판화, 실용도자기 옷디자인 등등등 다양하게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시도를 자기작품화 하셨는데

색을 잘 쓰면서도 특유의 민화같은 표현(개인적인 느낌임)이 좋았고 입체파 화풍의 작품을 할 때에도 미적인 감각을 잃지 않은 작가님이셨어요.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인스타 공식계정에서 가져왔어요.










아쉽게도 내부는 사진이 요 작품 전기요정만 촬영이 가능했어요.

김은비 도슨트님 설명이 귀에 쏙쏙 박혀서 좋았던 시간이었지만요.





전기요정 이라는 작품은 1930년대의 파리 만국박람회 당시 전시할 가로폭 60m의 작품을 의뢰받아서

(에펠탑이 세워질 당시로 프랑스가 본 나라의 강국임을 전력으로 표현하려고 했던 것)

라울 뒤피 작가 자신이 전기에 대해서 많이 공부해서
번개로 부터 전기에 공헌을 한 111명을 그린 작품이라고 해요.


작품은 오른편부터 감상해야한다고 합니다.





오른쪽부터 보자면
번개와



고대 철학자 ㅎㅎ




중세 뉴턴도 그려져있다고 하고요.



현대로 와서 볼트의 볼타 옴의 옴 등도 그려져 있어요.




에디슨 위에는 전구도 있고요.



테슬라... 그저 갓





요 전기 요정이 왼쪽을 향하고 있는 것은 전기가 곧 미래로 이어준다는 뜻이라고 하더라구요.






굿즈샵에서야 찍을 수 있었는데
작가의 작품 굿즈로 작품을 볼 수 있네요.




칠한 후 스캐치선을 따는 느낌이
이 전시 와서 뒤피를 통해 캐쥬얼하다는 걸 알게되었기도 하구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음악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하고요.
화풍이 다양한데 묘하게 뒤피 작품만의 분위기가 있어서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당시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던지 의류디자인을 했다던지 실용적인 작품이 있어서 더 캐쥬얼한 것 같습니다.




뒤피 전시 이벤트도 있었는데 시간없어서 패스





뒤피가 무조건 행복한 그림만을 그린 것은 아닌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김은비 도슨트님 말씀으로는 전시관 후반부 마지막 쪽에 있는 어두운 색의 그림들은 한국 처음 전시라면서 뒤피가 세계대전 전쟁을 겪으면서 파괴된 자기의 마을의 황폐화를 마음아파하며

점점 검정 색을 사용하는 작품을 말년에 많이 남겼다고 하네요.






라울 뒤피가 현재에 태어났다면 어떤 그림을 그렸을지 매우 궁금합니다.

예술의전당에도 보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라울 뒤피전 관람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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