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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외/아시아

벳부 지옥순례 #1 피의지옥 #2 회오리지옥 - 윗동네 지옥 2곳

by 멜2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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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부에 1박을 하기 때문에 온 기념으로 지옥순례를 했어요.

지옥은 7개를 다 돌았고 총 4편에 걸쳐 보여드리려고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소하게 재밌었던 뚜벅투어였습니다.

 

 

 

벳푸 지고쿠 (벳부 지옥)

벳부에는 따뜻한 온천 물이 흐르는데 사실 10년전 처음에 봤을 때에는 담글 수 있는 물이 아니고 보는 물이라 완전히 놀랐었어요.

후쿠오카공항에서 벳부로 산을 넘어오면서 벳부의 풍경을 보니 모락모락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이 곳곳에 있어서 온천마을이구나 딱 알 수 있고, 또 그래서 봄여름가을에는 여행하기 조~금 괴로운 지역이기도 한 것 같아요.

이번에는 5월중순에 다녀왔는데 역시나 너무 덥고 하수구에서도 김이 모락모락 올라와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열치열 즐거웠습니다 :-)

 

 

7개의 지옥

벳부의 지옥은 7개의 연합지옥 (바다, 대머리스님, 가마솥, 귀산, 흰연못 / 피, 회오리) + 1개 지옥(산)으로 되어있습니다.

한 곳 당 약 400엔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연합지옥 7곳 투어로 2일간 7개의 지옥을 1인 2000엔에 돌 수 있어서 (2023년 5월 2200엔이었는데, 지옥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200엔 할인을 해줘서 그것을 보여주니 현금가로 2000엔에 해줌) 오늘과 내일 즐겁게 투어하기로 했습니다!

* 소요시간으로 느긋하게 다 도는 데에 약 5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만 5시에 운영종료이기 때문에, 저는 하루 묵으면서 이틀에 걸쳐서 다음날까지 보고왔어요.

** 다 갈 필요 있는지 ? 는 개인 견해지만 벳부에서 묵는다면 서너개 볼 걸 도장깨기하면서 7개 다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고, 바쁘다면 가마도지옥이랑 바다지옥만 봐도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다 돌 필요는 없긴하지만 다 돌면서 특색이 다르니 은근 재밌었으나 날씨가 엄청 덥다면 힘들 수도 있음. 그래도 다 뭉쳐져 있어서 다 가깝고 자연경치이다보니 볼만은 한 듯...

 

 

지옥 도는 순서 추천

7지옥을 다 돈다면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순서는 피의지옥 - 회오리지옥 --- 흰연못지옥 - 귀산지옥 - 가마솥지옥 - 대머리스님지옥 - 바다지옥 순인데

그 이유는 처음에 강렬하게 빨간지옥에 이어 용솟음치는 회오리지옥 보고나서, 흰연못에서 물고기도 보고, 귀산에서 악어보고, 가마솥에서 각종체험을 하다가, 대머리스님에서 특이한 모습을 보고 족욕도 하고, 바다지옥에서 예쁜 색 보면 딱 넘 다 재밌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바다지옥부터 쭉 보면 점점 시시해지기 때문이죠. 볼 것 없지만 강렬한 것 부터 봐야하고,

회오리지옥은 용솟음하는 시간이 30분에 한번인지 자연이 허락하는 텀이 있기 때문에 폐장시간되어서 가면 좀 난감할 것 같아요.

 

 

 

온천마을 지도

중앙부터 정북쪽방향까지 5개의 지옥 (+1개의 지옥)이 있고, 우측 하단에 2개의 지옥이 있어요. (효탄온천은 중앙 하단부에 있음!)

* 5개의 지옥인 흰연못지옥, 귀산지옥, 가마솥지옥, 대머리스님지옥, 바다지옥 (+1개의 지옥)은 슬슬 걸어가면서 다 볼 수 있고

* 떨어져있는 2개의 지옥인 피의지옥, 회오리지옥은 버스로 약 5분쯤 올라가서 볼 수 있습니다.

피의지옥 앞에 있던 지옥 지도
우미지옥 앞에 있는 지도

 

 

 

저희는 효탄온천에 갔다가 나오니 3시가 넘어서 그냥 위쪽지옥 2개만 일단 돌고자 해서 

간나와구치 버스정류장에서 피의지옥 가는 버스를 타고 내렸어요.

 

 

 

피의지옥 (혈지지옥) 앞에서 버스가 내리면 건너서 피의지옥으로 입장하면 되었습니다. 

 

 

 

 

피의지옥으로 입장!

 

 

 

안으로 들어가면 피의지옥만 볼 것이면 피의지옥 입장티켓을 팔고, 

7지옥 통합권을 사고싶으면 옆의 부스에서 통합권을 살 수 있었습니다. 엄청 친절했음! 지옥사이트에서 캡쳐한 캡쳐본을 보여주니 현금가로 2000엔 (1인)에 살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입구가 곧 출구였는데, 먼저 반겨주는 기념품샵 ㅎㅎㅎ 에서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먹었고요

 

 

 

안으로 들어가니 빨~간 색의 온천수를 볼 수 있었어요. 첫 지옥이 빨갛게 강렬하니 참 멋지게 보이더라구요.

포토존도 있고ㅎㅎ

 

 

강렬한 레드를 한껏 바라봤어요.

 

 

 

그리고 이렇게 옆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는데, 

지옥을 한 층 위에서 조망하는 언덕? 처럼 살짝 올라가는 개념이었어요. 위에서 보는 모습은 또 다르게 예쁘답니다.

 

 

또 다른 모습 :-)

 

 

다시 내려와서~

 

 

옆에는 족욕하는 곳도 있었는데 따뜻한 물이었어요.

수건 가져가면 좋지만 그래도 발 금방 말라서 다시 양말 신고, 아니면 물티슈로 닦았어요.

 

 

요렇게 뭔가 점괘같은 것도 있고,

 

 

지옥순례자는 꼭 도장을 찍어야 재밌어요.

 

 

 

 

 

 

바로 옆에 있는 지옥으로 가는 길 ! 

4시가 좀 넘은 시간이라 좀 급한 마음으로 갔어요. 회오리지옥이 언제 분출할 지도 모르기 때문에 바로 들어갔는데 그럼에도 20분은 기다렸고요.

 

 

2분 거리에 바로 회오리지옥이 있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기념품상점이 있는데 좀 작아요.

 

 

바로 안쪽으로 들어갔어요.

토네이도가 분출되어야하는데 잠잠한 물. 

기다리면 뭔가 씨익씨익하는 소리가 나면 분출이 터지기 시작해요.

직원도 언제 터지는지 잘 모르는 느낌,,, 홈페이지 검색해도 언제 터지는지 시간표가 안나와있어서 좀 촉박한 마음이었습니다ㅠ

 

 

안 터지고 있는 모습은 이런데요 ㅋㅋ

 

 

 

안쪽에서 관중석? 같은 곳이 있어서 여기에서 분출될 때까지 타인의 시야를 막지 말고 기다렸다가 약 5분쯤 분출되면 버스타러 나가는 사람들도 있고 다들 물 앞으로 모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열심히 분출되는 모습 :-)

 

 

저는 이게 개인적으로 7지옥 중에 제일 인상깊은 모습같아요.

집에 가야하기 때문에 버스가 오래오래 안 올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확인하는 버스시간표 ㅋㅋ 4:25에는 타야 4:55까지 보기에는 좀 어렵기 때문에 적당히 보다가 버스로 달려갔어요.

 

 

아까 내렸던 버스정류장에서 그대로 타고 벳부타워쪽으로 가요. 16번버스 타면 벳부타워쪽의 저희 숙소 가기 때문에

 

 

벳부 마을도 한껏 볼 수 있어 재밌더라구요.

 

 

첫 날은 효탄온천과 위쪽 지역 두 곳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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