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티라미수는 꼭 먹어봐야합니다.
한국에서는 마스카포네치즈가 아닌 크림치즈가 익숙해서 티라미수는 맛없고 켁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무슨 티라미수야 하고 이탈리아 왔더니 그래도 티라미수의 고장에서 하나 시켜보았다가 아래 빵 부분이 촉촉히 적셔있고 마스카포네치즈 조화가 환상적이어서 '와 진짜 티라미수 맛있는 것이었구나'하고 깨달았습니다.
집집마다 맛이 달라서 꼭 시켜먹을 가치가 있는 듯
로마에서 유명 티라미수집은 (1) two size투사이즈라는 나보나광장 옆에 위치한 곳과 (2) 폼피 이 두 곳인 것 같아요
(번외로 피렌체 질리커피의 티라미수는 제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는데, 남편은 투사이즈가 제일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폼피는 바티칸에도 있고 트레비에도 있고 스페인광장쪽에도 있어서 지나가다 근처여서 한번 가보았네요.
스페인광장으로 가는 콘도티 거리에서 바로 옆(옆)골목으로 가야 폼피가 있었습니다.
걸었던 곳들의 사진, 이탈리아는 멋있게 건물들이 길쭉하고 높아서 세로샷으로 찍으면 근사합니다.
(안티코카페그레코가 있는 콘도티 거리에서 2블록 떨어져있음)
폼피 도착!
티라미수는 4.8유로였는데
맛은 클래식/딸기/바나나초콜릿/피스타치오/니꼴라/카라멜/피나쿨라다/망고 맛이잇었네요 (스페셜맛 5유로)
저희는 클래식 기본맛으로 선택했습니다.
요런 박스에 담아주더라구요
스페인광장 앞에서 언박싱!
사실 여기 스페인계단에서는 무언가를 먹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어서 계단을 통과할 때에는 고이 접어서 핀초언덕으로 가지고 올라갔답니다.
안티코카페그레코의 에스프레소랑 같이 찰칵
초콜릿도 혜자로 올라가있었고
내부를 보면 커피에 잘 절여진 빵시트 + 마스카포네크림 *2로 잘 올라가 있었던 ♡
상상하는 그 맛 맞는데 살짝 느끼하면서 살살 녹으면서 위에 얹어진 티라미수랑 초콜릿도 근사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투사이즈가 엄청 부드럽다면 폼피는 살짝 아주살짝은 단단한 느낌, 타입이 달라서 어떤 사람에게는 이 녀석이 인생티라미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폼피 또 먹고 싶네요
(당연히) 내돈내산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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