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로 못가는 바람에 다음날 폼페이/나폴리 가기 쉽게 소렌토역에서 옆옆옆역 메타역에 숙박을 잡았는데
어지간하면 소렌토역에 잡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옆역 노노)
소렌토에 와보니 남부를 돌아보는 데 소렌토역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 이유가
1. 포지타노 나가는 데에 시타버스로 40분이면 한번에 가고
2. 아말피가는데에도 시타버스 한 번에 1시간 40분이면 가고
3. 카프리 가기에도 페리 한번이면 가고
4. 폼페이도 전철 40분이면 가고
5. 나폴리도 전철 1시간 몇십분이면 가기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급하게 잡은 숙소
비록 소렌토 3정거장 옆 역이고 너무 외지긴 했지만 숙소 자체는 너무 좋았어서 다녀온 숙소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밤 9시쯤 도착한 메타역 !
엄청 스산하고 마을자체가 작아서 더 뭔가 무서웠던
밤에는 숙소가기 바빠서 아침 사진으로 대체!
메타역 건너가 바로 숙소였는데 진짜 알았으면 저거 담벼락 넘을걸 ㅋㅋㅋ 아마 못넘을겁니다...
그래서 역에서 나와서 빙 둘러서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네요
사진상 좌측에서 메타역 나와서 우측 숙소
아침에 보니 요런 산도 있었고
뜬금 포 조형물도 있네요
마을 청년(?) 분들이 운영하고 있었던 숙소는
외부는 마치 중세 건물 들어가는 느낌이었는데
내부는 현대건물 꽤 쾌적했습니다
공용주방 세탁기 있었고요
숙소는 2층으로 안내받았는데
바로 전철역 뷰고 창도 바깥으로 두 개나 나서 엄청 쾌적한 느낌
자동커텐도 있었고 ㅋㅋ
기차역 보이고 기차 지나가는 소리도 들려서 그건 조금 단점이지만
발코니도 있지만 앞으로 하루종일 밖에 있을 것이니 내부에 있고 싶었네요
숙소 주인이 몇시에 조식을 주냐고 해서 저희는 7시 30분에 달라고 했었습니다
소렌토도 보고 폼페이도 가고 나폴리에 갔다가 로마에 가야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움직여야 했는데
넘 바쁠것 같아서 전날 다녀왔던 소렌토는 다시 가지는 않고 바로 폼페이로 갔습니다
한적한 마을 주인이 일찍일어나서 준비해야한다 생각했는지 좀 당황하는 듯 해보였지만 이내 알았다고 하셔서 조금 미안하긴 했는데
진짜 아침에 뚝딱뚝딱 해주시더니 이것저것 준비해서 2층 숙소로 가져다주시더라구요
딸기 바나나 & 쿠키와 빵 & 따뜻한 우유 & 에스프레소 & 자몽주스 ㄷ ㄷ
급하게 예약해서 조식을 주는지도 몰랐는데 엄청 융숭한 대접을 받았네요
에스프레소도 진심 카페 파는 거랑 똑같게 맛있었는데 아마도 커피머신 제대로 된 것이 있는 것 같네요
빵들이랑 자몽주스는 배낭에 싸왔는데 폼페이 걸으면서 진짜 야금야금 잘 먹었습니다!
외지에 있긴 하지만 매우 좋았던 숙소
일정이 짧은 분들은 외지숙소는 절대 추천하지 않지만
다음에는 또 여기 숙소 묵으면서 하루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요 (만 정말 위치는 소렌토역이 최고, 세정거장 역근처라도 달라요)
내일은 폼페이 가는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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