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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외/유럽

[이탈리아 여행 준비] 유럽 짐싸기 & 빡센 8박 11일 일정 (베니스 피렌체 남부 로마 바티칸)

by 멜2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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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결혼식을 마치고 바로 신행으로 이탈리아에 다녀오니 오늘이네요

저희는 하루 평균 2만보의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이는 '유럽의 모든 곳을 짧은 시간에 다녀오는 스타일'의 여행자가 할만한 코스인 것 같아요

그래도 좀 고되어도 많은 곳을 보고 재미있었습니다

 

 

 

신혼여행지 결정

신혼여행의 긴 휴가를 유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휴양지는 3일휴가로도 주말껴서 다녀오면 간단히 다녀올 수 있으니 유럽 별로안가본 멜2랑 밀9(메리의 전남친이자 현남편)는 유럽으로 정했어요 ! 

지체없이 가고싶어서 식날 밤비행기를 예약했는데 정말 신행가기가 싫을 정도로 몸이 피곤했지만,,,

 

 

 

이탈리아 치안

유럽은 난민 등 때문에 치안이 불안한 나라이기때문에 저희는 자물쇠에 진심이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나폴리 정도만 소매치기 마피아 등등 소리가 많아서 엄청*100배 무서웠고

베니스 피렌체 남부(아말피/포지타노/소렌토)는 그래도 파리보다는 나았던 느낌이네요

남부같이 갇혀서 노숙자들이 오기가 힘든 공간이 오히려 안전한 것 같습니다..... 만 너무 챙기지 않아도 소매치기 당할 수 있으니 잘 지켜야 하는 듯 합니다 

로마 숙소를 테르미니역남쪽에 정했는데 안타깝게도 역 근처에는 노숙자가 너무 많아서 나가기 무서웠지만 네이버카페 유랑의 어느 님이 그들은 동양인을 무서워하는 편이라고 노숙자일 뿐 범죄자는 아니라고 하기도 했고 무해했고 첫날만 앞에 있어서 다행히 괜찮았어요 

그렇지만 역 맥도날드 바로 앞에 노숙자 패거리 둘이 발로차고 병깨고하더라구요... 로마에서 숙소를 잡으려면 번화하다고 구글맵에 표시된 곳으로 하기를 강력추천해요 그러면 밤에 여기저기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매치기는 예를 들면 나폴리에서는 멀찍이 떨어진 2인조가 어슬렁 거리면서 우리를 주시하고 있는게 보이기도 하고 노숙자가 너무 많아서 종종걸음으로 붐비는 곳까지 무섭게 갔었고, 피렌체에서 서명해달라고 불러새우던 사람한테 눈빛레이져를 쏘고 가기도 했고, 어떤 사람은 눈앞에서 캐리어 뺏겨달아났다하니 내가 짐을 잘 주시하고있다는 인상을 주어야하는가...........(?)

한국인만 잘 뭔가 대비해서 오는 것 같은데 무사히 온 것으로 보아서 틈도 안주고 잘 경계하고왔구나 다행이었습니다

 

 

 

비행기 표 구입

사실 코로나로 입출국 제한이었다면 아무데도 안갈 생각으로 미리 이탈리아 비행기 이코노미석 표를 왕복 60에 구입하고 

갑자기 우크라이나 사태가 터져서 예약했던 루프트한자 비행기가 시간과 경유지가 변경이 되어서 하루가 반씩 잘려버렸어요 경유시간이 길어져서 취소하고 -> 새로 에미레이트로 구매했는데 20만원씩 오른 비행기값을 피해보긴 했지만 그거로 일정을 조금씩 늘렸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숙소 & 기차 & 관광지 티켓 구입

(1) 숙소

비행기 표를 구입했으니 대강의 일정을 짜두고 -> 숙소를 구하기로 해요

호텔도 좋고 에어비앤비도 좋은데 베니스 본섬 숙소(숙소 양 자체가 적은 느낌)나 로마 괜찮은 숙소(로마에 싸고 좋은 숙소란 없음) 구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2) 이동편

숙소를 구했으니 이동편을 구입해보았는데 

트랜이탈리아가 정시에 와주어서 편해서 그냥 그거로 다 구입했는데 구입때 커플요금도 있고 그러더라구요? 잘 알아보기 힘들지만 2인여행자 요금이라 했더니 맞더라구요 저렴한 표는 변경 환불이 안되어요

남부는 충분히 기차랑 버스타고 직접 갈 수 있었고, 카프리가는 페리는 절대 구매해놓지 마세요 참 일안함요 ㅠㅠㅠ

 

 

(3) 관광지 티켓 & 투어

베니스 / 피렌체 / 로마 / 바티칸에서 할만한 관광티켓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 베니스 : 겉모습만 보고와서 딱히 미리 할 것은 없었고 현장지불 하면 될 것 같아요 이것도 투어가 있다고하긴 하던데 모르겠네요 

- 피렌체 : 우피치 박물관은 투어하면 참 좋은 것 같고, 피렌체 통합권을 구매하면 두오모~조토 등의 5개 입장을 할 수 있고, 아카데미아(다비드)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미리 예약을 하셔야 안기다리더라구요 

- 남부 (아말피 포지타노 카프리 소렌토 폼페이 나폴리) : 투어로 가면 참 편할 것 같지만 따로 기차랑 시타버스로 이동하면 힘들어도 중간에 숙박을 하면 할만 한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다시가면 투어로 다녀올 것 같아요 날씨가 안맑을 때 가서 숙박한 의미가 별로 없더라구요

- 로마 : 콜로세움통합권 좋아요 (콜로세움 시간지정, 팔라티노언덕&포로로마노) 

- 바티칸 : 박물관 투어 정말 할만해요

 

 

(4) 각 지에서 가야할 곳 정하기 

- 베니스 : S자 수상도시를 수상버스배로 한바퀴 (배는 2~3번 타요) 돌면서 중간에 내려가면서 수박겉핧기가 가능해요 주로 리얄토다리랑 / 산마르코 광장 주변을 보면 될 듯하고 박물관들 좋은 데가 많다고하니 일정이 더 되시면 알아보셔서 가셔요 (제가 잘 몰라요ㅠㅠ)

- 피렌체 : 두오모지구+아카데미아 / 우피치 박물관 / 베끼오다리&미켈란젤로언덕 정도,,, 노벨라성당이나 시장 가죽시장도 그렇지만 가죽은 마도바처럼 상점이 있는 곳이 나은 것 같아요 

- 남부 : 기차와 시타버스 그리고 페리, 사철의 조합으로 아말피 / 포지타노 / (카프리) / 소렌토 / 폼페이 / 나폴리는 다녀올 수 있어요

- 로마 : 일단 시내를 걸으면 폼페이-팔라티노언덕-포로로마노를 거쳐 -> 베네치아광장 - 트레비분수 - 나보나광장 - 산탄젤로 - 스페인광장 - 핀치오언덕을 2만보쯤에 다녀올 수 있어요 

- 바티칸 : 작지만 구경할게 많아서 박물관 투어 + 성베드로성당의 웅장함 구경 + 쿠폴라 올라가서 로마 전경 보기 괜찮네요 

* 일단 로마, 바티칸은 tabacchi라는 곳에서 미리 버스표를 사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5유로이고 100분동안 버스+전철 환승이 가능한데 자주 표검사를 하니 버스타서 꼭 검표기에 넣고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저희는 타바키 없어서 최소 20분씩은 더 걸어다녔어요ㅠㅠㅠㅠㅠ

 

(5) 꼭 가야하는 맛집 & 카페 검색하기

* 에스프레소 젤라또는 매일 먹어야해요 에스프레소 진짜 이거 진짜 b

- 베니스 : 뽈뻬떼 & 스프리츠 먹어보기 / 플로리안 카페 가보기 

- 피렌체 : 1일 1티본스테이크 / 카페 질리 가보기 

- 남부 : 레몬사탕 / 레몬샤베트 / 경치좋은 곳에서 카페가기

- 나폴리 : 피자먹기

- 로마 : 분명한 맛집들이 있음 / 3대 카페도 있고 / 젤라또는 더우니까 계속 먹어주기  

 

 

 

 

일정

하루 평균 2만보 걷는 여행자에게 가능한 코스입니다

특히 남부 개인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할만했어요 

다만 카프리 갈 계획이었는데 비바람때문에 완전히 틀어져서 소렌토랑 폼페이로 바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만 그것조차 여행이죠 

저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들 중에서 꼭 가야만 하는 곳을 여행했던 것 같아요 짧고 굵게,,,

베니스는 겉핧기만 했고 피렌체에서는 근교 소도시여행을 못해서 아쉽지만 그건 나중에 렌트해서 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유럽 여행 준비물

아무튼 1인 1캐리어 + 1가방 + 1크로스백 + 1여권가방 + 1목걸이형 스마트폰 +1자물쇠 +긴자물쇠 필수입니다

- 여권 / 여권사본 / 여권사진 / 유심 / 여행자보험 / 유로환전 / 호환단자 / 배터리 (캐리어에 담지 마세요)

- 백신증명서 출력물 / 기타 티켓 출력물들 / 사용할 카드 & 돈

- 상비약 / 마스크 날짜별 / 비닐봉지 / 물티슈 휴지 / 슬리퍼 / 샴푸린스바디워시치약칫솔 / 선크림 페이스크림 / 모기약 / 라면 

- 옷, 속옷 5벌 / (수영복) / 목베개 / 이어폰 / 가디건 / 필기구 / 리스테린 / 케리어 끈 / 옷걸이 / 우산 / 모자

- 자물쇠 / 긴 쇠 자물쇠 / 크로스백 / 여권가방 / 목걸이케이스 / 등가방 / 캐리어

 

* 캐리어 하나는 옷가지랑 나머지에는 텅텅 비게 가더라도 채워오게 되는 마법,,, 8박 11일 여행에 옷은 5벌을 가져가서 한 번 빨래를 해왔어요

 

다른 캐리어에는 옷과 세면용품 마스크등을 넣어서 갔어요 이또한 한 곳에 몰면 한 곳이 비는 정도

 

 

 

 

 

인천공항 24시간 식음료매장 

밤비행기면 다 닫아서 배가 고플 수 있는데요 저는 제 결혼식에 뭐가 안넘어가서 쫄쫄 굶었어요

다행히 공항 안에 던킨도너츠 / 스타벅스가 24시간 열고있어서 미리 공항 온 김에 널널하게 들러서 먹고갔네요

두 매장 다 샌드위치류를 판매하고 있어서 좋네요 스벅은 줄이 길고 던킨은 멀지만 앞에 앉아있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스타벅스 : GATE 28

 

 

 

- 던킨도너츠 : GATE 10


던킨도너츠에서 에비앙도 사구요 핫도그랑 샌드위치를 먹었어요

 

에미레이츠 기다리는중 !

 

 

 

 

코로나시기 코로나 확진 10~40일 사이 한국 입국

다행인지 아무튼 저희는 한국입국일 기준 10~40일 사이에 코로나에 걸렸어서 돌아오는 나라에서 PCR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입국 후 1일차 보건소 PCR 꼭 해야하는 것 같아서 하고왔어요)

다만 에미레이트 항공사 직원 한 명이 규정 확인하느라고 시간이 좀 걸렸는데 우리 케이스로 한국인중 격리해제서&백신증명서만 내면 표를 줘도 된다는 지식(?)을 알게 해주었다는 너무 빡세요 한국규정

출국 때에는 이탈리아는 백신만 맞아있으면 되어서 기다리다가 여행때문에 맞은 백신의 효력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백신2차 맞고 열흘 뒤에 걸린 코로나 ㅋㅋㅋ.... 다음 변이는 절대 걸리지 말기를....!

 

 

 

 

 

내일부터는 갔었던 여행지별 꿀팁들을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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