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여행중 (폼페이에서 로마가는 사이) 나폴리를 지나가는데 그냥 지나가기에는 아까워서
피자 먹을겸 나폴리에 짐을 맡기고 시내한바퀴 걸어 다녀왔습니다!
약 3시간 정도 (짐맡기고찾고기차기다리고까지는 4시간) 밥도 먹고 시내를 걸은 것 같은데 세미로 다녀오기에는 맛보기로 괜찮았는데,
만약 시간이 3시간만 더 있었다면 델로보성이랑 항구까지 가보고 괜찮았을 것 같아요
소매치기 연계된 마피아도 있다고 들어서(진실은 모르겠음) 나폴리 좀 많이 무서웠지만 그래서 짐을 맡기고 귀중품이 없는 후 부터는 핸드폰간수만 열심히 하고 여행자길에 들어섰습니다
(기차역에서 여행자길까지 거리가 단체로 있는 흑인노숙자들과 둘 씩 다니는 소매치기가 있고 무서움)
소렌토부터 출발하는 폼페이에서 나폴리가는 사철을 타고 조금만 달리면 나폴리에 도착하는데요
가면서 본 베수비오산과 풍경이 참 아름다웠네요
나폴리 사철역 도착!
사철이기 때문에 기차역까지 가려면 맵 방향 잘 맞춰서 플랫폼을 이동해야만 합니다
기차역 도착해서 이제 짐을 맡겨야하겠죠
지도상 북쪽으로 가야하는데 Kipoint라고 되어있는 곳이 짐보관소인데요....
지도가 잘못되어있는건지 그냥 역사 안에서 북쪽으로 가면 저 검정별표에 키포인트 짐보관소가 있었고
저기 지도상의 키포인트에는 사설짐보관소가 있었습니다
* 비싸지만 역사 내에 있기때문에 나폴리에서는 키포인트 추천..........
지도에 속아서 역사바깥으로 나갔더니 매우 건장한 키큰 노숙자들 한무리씩 몇 무리 가득이었고
길도 좁은편이라 그냥 지나가기에 꽤 무서웠습니다...
아무튼 여기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네요 키포인트는 기본 몇시간에 몇유로인데 여기는 시간단위로 1유로씩 맡길 수 있었어서 짐두개 3시간씩 6유로나왔네요
저 febiam이라는 곳에 계단 내려가서 반지층에 짐보관 가능하냐니까 잘 맡겨주더라구요!
아무튼 역사내 키포인트는 역사내부에서 북쪽으로 걸어가면 있었습니다
역사 내부에 있어서 쾌적...
나폴리 역 안에서 인포메이션에서 지도를 살 수 있었는데요 2유로인가 3유로인가 지도를 팔아요 ㅋㅋㅋ
아무튼 저희는 저기 나폴리대성당이 있는 쪽의 여행자거리 유명한디마테오쪽 거리의 피자를 먹으러 가는데 약 20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이후 걸어서 시내쪽으로 누오보성에 갔음)
역 앞에서 사진 찍고 이제 저희는 여행자 거리로 피자를 먹으러 가볍게 고고!
역 앞 공원에는 잘 보면 두 명씩 짝을 이뤄서 서성이는 사람들을 몇 무리 볼 수 있었습니다 ....
20분 걸으니 여행자거리등장!
이제부터 일직선으로 길이 쭈욱 있어서 여행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개중에는 길에서 맥주마시며 edm을 들으며 춤추는 30명의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
그래서 대놓고소매치기는 없을 것 같은 분위기라 마음을 조금 놓을 수 있었던
(사실 사람 많으면 소매치기 쉬운거겠지만 다른 사람들도 저렇게 흐리멍텅하게 있기도 하고 저희는 짐도 없고 딱 간수잘하고있었어서 심적인 무서움은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런 동상들도 곳곳에 있었고
이 거리에 유명한 피자집이 서너개 있었는데
진짜 유명했던 그 집은 지금 줄이 어마무시하게 길어서 30분은 최소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여기 DONNA SOFIA에 들어갔습니다
여기는 자리가 있어서 2명 왔다하니 바로 자리를 안내해주어서 좋았는데 여기 골목 상점들의 내부는 다들 좁은 것 같습니다
메뉴판 사진이고, 저희는 스파카나폴리피자 & 라자냐 & 작은리몬첼로 2개 그리고 맥주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내부는 예쁘진 않고 단촐
리몬첼로 멜론첼로 그리고 맥주입니다
리몬첼로는 도수가 높은 식후주 같은 것인데 사실 맛은 딱 끝에 조금 털기 좋은 느낌으로 여운이 많이 남지만
뭐랄까 호불호가 많이 있을 것 같고 생각했던 레몬맛은 아니었지만 이탈리아 남부가 리몬첼로가 유명하니까 선물로 사기 특색있겠다 싶은 맛입니다
저 사각형이 피자(스파카나폴리)고
둥근 피자가 라자냐였는데 아무래도 잘못나온걸까요? 다시 물어는 봤는데 이거 라자냐 맞다고 하더라구요
생긴 것이 사각이라 당황스러웠던 피자 스파카나폴리!
사진에는 작아보이는데 접시도 사실 큰접시라 크고 하나 다 먹으면 배부릅니다
맛은 왜인지 것만 보았을 때에는 맛이 없어보였는데 저기 두꺼운 도우 아래 고기랑 가지가 들어있고 해서 생각보다 도우는 얇은데 맛은 신선한 느낌을 맛있었습니다
이것도 당황스럽지만 라자냐;;; 그냥 피자라고 해도 될것 같지만
치즈도 토마토도 신선해서 맛있었습니다 커서 도우는 남김
1인 1피자가 좀 양이 많은 것 같긴 해요
둘다 배불러서 나왔습니다
나와서 여행자 거리를 그대로 쭉 걸어가서 주변도 둘러보았습니다
가로샷보다 세로샷이 더 멋있는 나폴리입니다
기념품도 팔고있는데 딱히 사야하나 싶은 차라리 소렌토 시장이 더 훨씬 기념품 사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여행자거리 걷고 나폴리에서 피자도 먹었는데
다음포스팅에서는 더 걸어서 시내 거리도 걸어보고 누오보성에도 가보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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