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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외/아시아

[랜선여행 2편] 라오스 방비엥 & 루앙프라방 : 준비~후기 (2018년 8월의 청춘 불태우기)

by 멜2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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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여행이 가고싶어서 작성한 뒤늦은 여행 후기입니다

 

8/15 휴가 시즌을 맞이해 한국이 가장 무더울때 5시간 거리의 동남아시아 라오스로 놀러갔는데, 막상 라오스가 정말 시원하고 즐거웠습니다

 

5박7일 일정으로 라오스여행자가 흔히 가는 <(비엔티안)-방비엥(3박)-루앙프라방(2박)-비엔티안>의 루트를 탔습니다

 

 

(1) 비엔티안 : 라오스의 수도, 공항이 있고 증권가가 있고 꽤 번화하면서도 유적지가 있는 매우 더운 지역

(2) 방비엥 : 비엔티안에서 차로 3시간쯤 북쪽으로 올라가면 신비하게 생긴 산들 사이에 골짜기로 이루어진 시원한 지역으로

레저 스포츠를 많이 즐길 수 있는 곳

(3) 루앙프라방 : 방비엥에서 차로 4시간쯤 북쪽에 위치, 한적(고요)하고 잘 정비된 평지 마을로 라오스에서도 더 이국적인 분위기가 자아내지는 곳

 

 

 


 

 

 

 

가기 전에 미리 준비했던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항공/숙소

(2) 유심/환전/샌딩버스, 비엔티엔 한인쉼터에서 운영하는 반일투어

(3) 방비엥 한인쉼터(방비엥inn) - tck 업체 레져에 대한 정보 

: 일단 가보니 여행자의 나라답게 여행자가 이것 하고싶은데 라고 생각하면 신청만 하면 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좋았던점
: 한국보다 시원했고, 레져를 타국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었던 색다른 경험을 직접하니 더 좋았고
맛집들이 많고 육포가 맛있었던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 오토바이는 절대 타지 않을 것


 


 

 

 

일단 제가 추려본 투어 정보 입니다

(1) 비엔티엔

 

공항에서 반일투어지까지 상당히 가깝습니다 (걸어갈 수는 없음)

 

 

 

(2) 방비엥

방비엥은 낮에는 레저를 하고 밤에는 시내에서 음식점이나 야시장쇼핑 클럽 등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시내에서도 맛집, 야시장 등등 돌아다니기 멀지 않았습니다

 

 

 

 

(3) 루앙프라방

저는 빡우동굴은 스킵하고 외곽의 꽝시폭포와 땃새폭포에 갔었고 보통은 시내에서 라이딩 했습니다

 

루앙프라방 시내 모습이고 빨간 마킹은 짧은 탁발구간, 초록부분은 아침시장, 야시장입니다 한적하게 라이딩 하기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진으로 리마인드 여행을 출발하겠습니다!!

 

 

 

여름 휴가일에 맞춰 출발해서 항공편을 여러차례 재예약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막상 출발하니 꿈만 같았습니다

5시간 정도 비행 중에 비엔티안 상공에서, 지상을 보니 우거진 수풀 사이사이에 호수도 있어서 멋있고 습한 기운이 침범하고 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한인업체<철수네>에서 미리 예약한 방비엥 행 버스를 타러 갑니다

봉고차 1대에 10명정도 타고 이동했던 것 같습니다

환전과 유심도 이 업체에서 예약했는데 도착하자마자 모든 것이 이루어져서 기분이 좋았고

비엔티엔의 도로에 있는 집들은 담장과 시멘트 집으로 되어있더라구요, 강아지도 아이도 나와서 노닐고 있는 모습이 좋게 보였습니다

 

 

 

 

가는길에 있던 간이 휴게소에서 망고와 반미를 사서 먹었는데 제법 정말 맛있습니다 (고기를 잘게 찢어 넣은 것에 고수도 들어가 있습니다)

 

 

 

 

이상한 형태의 산들이 뭉게구름과 신선놀음을 하는 것 처럼 보인다면 방비엥에 도착하신 것입니다

3시간쯤 이동하니 어둑어둑해져가고 있습니다

 

 

 

 

 

어둑할 무렵에 도착한 방비엥에서 아마리호텔 등등에서 사람들을 내려주고 저희는 예약된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방비엥 샌딩버스 하차하였더니 바로 한인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 맞이해주셔서 숙소키를 받고, 내일과 모레 이용할 레저권(tck제휴이신듯)을 예약했습니다 

 

 

 

 

숙소는 나름 잘 정비되어있었고 온수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에어컨도 빠방)

 

 

 

 

짐을 풀고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저녁식사를 찾아 떠나는데 야시장도 열려있고 (코코넛빵은 정말 비추입니다)

밤이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었습니다

 

 

 

 

피핑솜 이라는 식당에 들어가서 라오스에서 한국식이라는 삼겹살+샤브샤브 같은 메뉴를 시켰는데 비어라오와 함께 정말 맛있었어요 더운데 선풍기가 전부였지만 라오스에서 돌아와서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이 바로 이거였고, 여러가지를 시켜서 먹어도 좋을 가격이었는데 매일 먹고올 걸 하는 아쉬움만 남는 음식이었네요

 

 

 

달궈진 팬에 고기를 올리고 양옆에 야채들을 올려서 같이 끓여 소스에 찍어 먹는 방식입니다

 

 

 

 

 

 

 

 

다음날 아침!!! 오늘은 레저하기 참 좋은 날이었어요

 

 

 

 

1층 대합실로 내려가 같이 tck 레저업체로 움직일 다른 한국 관광객들과 모여 각자 시킨 음식을 먹었습니다

 

 

 

 

 

 

로띠를 시켜먹었는데, 개인적으로 로띠는 태국이 맛있습니다

 

 

 

 

기다리면 툭툭이가 마중을 나와서 태워가고 정체모를 영어를 손등에 써주더라구요

저 표시가 어느어느 레져를 예약했는지를 확인해주는 표식이라고 합니다

 

 

 

 

 

 

흔하게 보이는 특이한 산을 몇개 보다보면 강가에 도착합니다

 

 

 

 

 

 

 

처음 예약한 것이 수상보트인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였고

튜브타기나 카약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후회가 남습니다

이걸 타고 가시면 짚라인 하는 곳이 나옵니다

 

 

 

짚라인이 중력을 이용한 것이다보니 그만큼 등산을 해야 했습니다 ㅠㅠ등산싫어

지금생각해보면 조금 아찔합니다 저희 다녀오고 사고가 났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서 안전불감증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좌질이지만 저런 다리도 건넙니다

 

 

돌아오는 배에서 유럽 히피?들이 운영할법한 선상바(?)에 멈춰서 맥주도 먹고 이상한 탁구도 즐기는 사람들

 

레저 두개를 클리어하고 돌아오면 식사를 줍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음식이야 싶은데 다음날까지 먹다보니 요령껏 맛있게 먹게 되는 것이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이구나 싶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블루라군 1으로 출발

멋진 녹색숲에 옥빛 개울이 흐르는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곳에 몸을 담그기로 했습니다

 

티비에서 볼때는 저게 뭐가무서워 했는데 저는 올라갔다가 기어내려왔어요 정말 5층높이에서 맨정신으로 떨어지는 압박감인데 라오스 초딩도 다 가능하더라구요

 

 

 

 

 

 

 

 

하루 레저를 다 끝내고 돌아오니 밤이 되어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뽈살구이 맛집인데 정말 맛있어서 하나 더 시켜 먹었어요

 

 

 

 

 

 

 

 

야시장을 돌다가 발견한 두리안, 한 개 다를 판다고 하셔서 반만 달라고 바디랭귀지를 했어요

사실 잘 먹지는 못하는데, 맛있다고 하니까 계속 동남아 갈 때마다 겪어보려고 한조각씩은 먹고 다니는데 이제 좀 알까말까한 이 두리안씨

하수구에서 파인애플맛이 나는 바나나를 먹는 느낌이랄까요 

함께 레져를 했던 다른 여행객을 보고 반가워서 한입씩 맛보여줬네요 (이분들 다시 루앙프라방에서 만나서 반가웠어요)

 

 

 

 

 

로띠로 입가심을 해주도록 했는데 저는 달기만하고 맛이 없어서 ㅠㅠ

 

 

 

 

 

 

 

 

 

 

셋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번에는 식사다운 것을 시켰고 맛은 정말 JMT이었어요 (저는 태국이 아닌 곳에서 만들어진 로띠를 싫어합니다ㅋㅋ)

 

 

 

 

 

 

방비엥 이틀날에도 역시 툭툭이를 타고 레저를 하러 떠납니다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은 산세들이었지만 지금은 매우 그립네요 풍경이 멋집니다

 

 

 

 

 

 

무슨 절? 같은 곳을 거쳐 밭길을 쭈욱 올라가야 하는데 진흙길이다보니 같이 레저하러 간 분이 넘어지셨어요 (조심)

내린 곳에서 꽤 걸어 올라가야만 레저하는 곳이 나옵니다 트래킹 온 줄 알았어요

 

 말린망고 ㅋㅋㅋㅋ 한국인줄

 

 

 

그것은 바로 동굴 튜빙인데요, 저는 이게 동굴튜빙인줄 모르고 높은 곳에서 튜브타고 내려가는 것으로 착각했는데,

동굴에서 튜브탄 채로 밧줄을 잡고 돌아 나오는 그런 튜빙이었습니다

겁이 많고 귀신을 무서워해서 공포영화도 잘 못보는데 정말 지옥같았어요ㅠㅠㅠㅠ 그래도 스릴러로써 재밌었습니다

(비 많이 와서 물이 불어나면 운영하지 않는 곳이래요) + 그리고 목장갑 정말 추천드립니다... 손 다 까질뻔했습니다

 

 

저어기 끝에 보이는 동굴로 줄맞춰 들어갔다 나옵니다

 

 

 

 

 

 

다시 마주한 어제와 같은 점심식사

당황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이제는 배테랑처럼 차곡차곡 먹어줍니다ㅋㅋㅋ

 

 

 

 

 

 

 

다음 코스는 대망의 버기카 + 블루라군 3 

버기카 시동거는 법이나 가고오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주고 몇바퀴 돌아서 몰 수 있는지 확인 후 출발합니다

 

 

웅덩이를 몇번 지나니 흙탕물을 뒤집어써서 더러워진 버기카

흙이 튄 만큼 재미있습니다 ㅋㅋ 

 

 

 

 

좀 지루할때 즈음에 블루라군 3에 도착하는데요

짐을 둘 곳이 없어서 훔쳐가면 어떡하지 전전긍긍했던 것 같아요

 

 

 

 

 

물놀이때는 라면에 모닝글로리죠 라면은 정말 잘끓이시더라구요 한국분이신가 

모닝글로리 덕후인 저는 한번 시켰는데 양이 정말 혜자로웠어요

 

 

 

 

 

 

슬라이딩 점프를 시도해보는데 생각보다 매우 굉장히 높아서 울렁증 오는데,

이 곳의 어린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가는 것을 보고 몇 차례 시도끝에 성공했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되니 다시 버기카를 타고 반납하러 가서 씻어주고 다시 툭툭이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서 해산했습니다

 

 

 

 

 

 

방비엥 시내에서 맛있어보이는 로컬음식점에 갔습니다

여기서 생선찜과 똠얌꿍, 망고밥, 쥬스 이렇게 주문해서 먹었는데 똠얌꿍을 쏟아서 정말 너무 당황했어요ㅠㅠ

이 집 정말 맛있어요 (다 맛있다는데 정말 다 맛있습니다)

 

 

 

 

 

 

 

 

 

 

 

대망의 사쿠라바 ㅋㅋㅋㅋㅋ

사람들이 하도 사쿠라바 사쿠라바 라고하기에 무슨 곳이지 해서 갔더니

한국인의 로망 속에 있는 외국인들과 어울리는 클럽&펍이었어요 분위기도 삐까뻔쩍하고 죽여주더라구요

이 곳에서 한국 사람들끼리 정모하던데 저는 하도 수줍기 때문에 어울리지 못했네요

주문한 칵테일은 제꺼는 맛 없었고 외국인들 춤추는 것 잠시 구경하다 왔습니다

***스마일풍선이라고 마약류인데 불면 안됩니다

 

 

 

 

 

 

 

나와서 걷다보면 간단한 요기할만한 음식을 팔고있어요 소시지나 닭꼬치, 육포 등등 있었는데

몽족 방식의 육포 정말 생각지않게 맛있어서 놀랬어요 비첸향 뺨은 그냥 때렸답니다

 

 

 

 

 

 

 

 

 

 

다음날 새벽부터 루앙프라방으로 떠납니다

원래는 전날 출발하려고 했는데 쪽잠도 못잔다면서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아침차를 타고 가라고 하셔서

아침 첫 차를 타고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나는 길에 휴게소를 들러서 먹을 것들을 사고 풍경을 구경합니다

 

휴게소 터줏대감 강아지 순하고 약간 스님 같은 포스를 가지고 있어요, 위험한데 폴짝 올라가더라구요

 

 

 

 

 

조금 더 가다보니 비때문에 도로가 유실되어서 난감할 뻔한 상황에 다행히도 바로 복구가 되어서 통과를 했는데

다음날 같은 차를 타고 온 분들은 이 곳에서 못가고 시간을 날렸다고 하는 비보를 전해들었습니다

 

 

 

 

 

 

 

 

무사히 루앙프라방에 도착, 일단 짐을 두러 숙소로 이동합니다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과 체크인을 마치고 숙소로 가는데 보이는 수영장뷰,

수영이 하고싶었지만 보이는 것만큼 깨끗지는 못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자전거도 대여해주고, 조식도 잘 나오고 예쁘고 좋은 숙소입니다

 

 

 

 

 

 

그리하여 자전거를 빌려서 루앙 일대를 둘러볼 계획입니다

 

 

 

 

 

일단 사원에 가기 위해 루앙 시내 끝까지 설설 구경하면서 라이딩하다보면 진흙빛깔의 메콩강이 보이는데 강 색이 아무리봐도 적응이 되지 않으면서도 멋있습니다

 

 

 

 

 

 

사원에 도착했는데, 여자는 다리를 가리라고 해서 다리가리는 것을 대여했었고 너무 더워서 외부보다 사원 내부가 더 좋았어요

 

 

 

 

모자이크 벽 생명의 나무인가요

 

리얼리 더웠어요

 

 

 

 

둘러보고 식사할 곳으로 이동하고 싶은데 하필 이름없는 국숫집이어서 지도에도 안나오고 그냥 다른 맛집에 가기로 해서

이 곳 로젤라 퓨전 레스토랑에 왔습니다 안쪽에도 자리가 있긴 한데, 멋진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메콩강이 보이는 예쁜 야외테이블

 

 

 

 

 

앉아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맥주, 콜라, 그린커리, 비빔면! 맛과 분위기 모두 성공! 개미 한마리는 실패

 

 

 

 

 

 

 

식사를 하고는 꽝시 폭포에 가기 위해서 오토바이를 렌탈했습니다 (왜그랬을까)

 

 

 

 

 

그런데 비가와서 폭포가 바다가 되어버려서 몸도 못담그고 바라만 보다가 비가 세차게 오는 것까지 다 보고 나왔습니다ㅠㅠ

 

 

 

 

 

 

 

그래서 폭포 입구 바로 옆 식당에서 그릴드 피시랑, 음료 그리고 양념된 족발같은 음식을 시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돌아오는 길에 문제가 생겨서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약국을 찾아 이것저것 사고 오토바이를 반납했어요

 

 

어짜피 저녁이었지만 놀라서 밤에 그냥 잠에들었습니다

 

 

 

 

 

다음날!! 날이 밝아올무렵 탁발행렬에 참가하겠다는 일념으로 자전거를 타고 탁발을 하고 왔습니다

 

 

 

 

탁발 행렬이 길줄알았는데 정말 한 무리의 스님만 오셔서 나눔도 제대로 못하고 탁발통 뺏긴게 너무 억울하기는 하지만 

이때 방비엥에서 두리안 나눔했던 여행객들을 마주쳐서 반가웠습니다 

 

 

 

 

 

아침 장이 열리는 것을 구경하면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숙소 조식을 적당히 챙겨먹었습니다

 

 

 

 

 

 

 

사실은 슬리핑버스를 타고 비엔티안으로 이동할 생각이었는데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비행기를 타기로 했기 때문에 옆에 있는 숙소를 잡았습니다 (호텔에 매우 실망을 했습니다)

호텔을 나와 바로 옆 호텔로 입성 루앙프라방 레전드 호텔 ㅋㅋ 이름이 전설입니다

이 곳도 꽤 숙소가 좋았고 자전거도 빌려주어 좋았습니다

 

 

 

이 날 아침에는 툭툭이를 타고 7분거리의 루앙프라방의 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봤는데

간호사분이 영어를 잘하시고 의사는 수술중이라 7시간 기다리라고하니 그냥 처치만 받고 나왔습니다

 

 

 

 

 

다시 시내로 와서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조마베이커리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합니다

라오스가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어서 베이커리가 유명합니다

점심으로 베이글 세트를 먹었는데 맛은 순한맛이면서도 괜찮았던 느낌입니다

 

 

 

 

잠시 사원 구경을 하고 발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푸시산에 일몰을 보러 올라갔습니다

초입에 아주머니가 새 잡아서 새장에 넣어놓고 푸시산에서 풀어주라고 앵벌이를 하시는데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청 높지는 않고 적당히 올라가니 이미 사람들이 일몰을 기다리고 있어서 같이 앉아서 1시간 정도를 기다리니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이 날은 그다지 엄청 멋있는 노을이 아니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다같이 해지는 것을 기다린다는 것이 꽤 재미있었어요

프랑스인 관광객인지 이탈리아인인지 엄청 꽥꽥대서 스트도 받았구요ㅋㅋㅋ

 

 

 

 

 

깜깜해지고 아래로 다시 내려오니 야시장이 열렸습니다

 

 

 

이 곳에서 라오스 승려들이 배를 타고 있는 그림을 하나 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더우니 음료도 사고 코스터도 눈독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옆의 반짝이는 마네킹이 입은 장착을 통째로 벗겨왔어요 (for 엄마)

 

 

 

 

만낍 뷔페가 있어서 체험상 가봤습니다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 방송 이후 만오천낍이 되었지만 ㅋㅋㅋㅋㅋ

먹을게 없어요 망고도 망고대 부분.... 누들도 조금 불고 그나마 과일만이 먹을만 했던 것 같습니다

 

 

 

 

비어라오와 함께 먹어주구요

How much is it? ah, one beerlao please

 

 

 

 

 

 

 

다음날 아침! 자전거를 타고 이름없는 국숫집 위치를 찾았습니다 (감격)

그런데 맛은 그냥 그랬어요

 

 

 

 

 

 

다 먹었으니 폭포에 가기로 했습니다 어제 꽝시에서 못담근 한을 오늘은 몸을 담글 수 있기를 바라면서

바로 옆에 있는 저 툭툭이가 저희를 폭포까지 데려다 주고 데려 올 툭툭이 입니다

기사님과 흥정을 해서 왕복으로 비용은 후불로 해주시더라구요 (기다리겠다는 강한 의지)

 

 

 

삼십분 정도를 더더더 외진 곳으로 툭툭 달려갑니다

오 저 곳을 건너야하는데 물이 온통 황토빛입니다 저기에서 매표를 하구요 바로 모터배로 건너편으로 데려다 줍니다

 

 

 

이제사 느끼는 것이 저기 빠지면 답도 없겠다 구명조끼는 중요한 것 같은데 그런 것이 없었거든요 차라리 하나 장만하고 계속 입고다니시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안전이 더 중요하니

 

 

 

 

 

도착해서 폭포로 갔더니 물이 이미 엄청 불어있어요 쓸려나갈 것 같고 비는 오고 여기는 외딴 곳이고 비행기 시간은 가까워 오면서 어둑어둑해진다니 몸을 담그자는 계획은 블루라군에서만 했던 것으로 ㅠㅠ

 

 

 

 

그래도 매점이 있어서 과자와 함께 마음을 달래 보다보니............. 눈앞에 코끼리가 지나갔어요

 

과자공룡이 코끼리보다 더 강할까요? ㅋㅋ 아무튼 특이한 과자입니다

 

 

 

 

옆에 나무다리가 있기에 들어갔는데 비가오니 더 운치가 있어서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 곳이었습니다

 

 

 

 

 

멍때리다보니 정말 비행기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빨리 탈출해야하는데, 다행히도 배타러가니 사람이 바로 등장해서 태워내보내줬어요

툭툭기사님도 대기하셔서 정말 얼마나 고마웠는지 게다가 돈도 후불로 내라셔서 다행이었는데

결국 기사님께서 숙소에서 공항까지도 기다려주셨다가 데려다주셨습니다 엄청난 은인

흥정의 힘입니다

 

숙소에서 황급히 씻고 나와서 공항에 가니 시간 마진이 10분정도밖에 없었습니다 (쓸어내림)

 

 

 

 

공항 도착!

공항내에서 요기할 거리를 주문했는데 패션후르츠에이드 정말 너무 맛있어서 울뻔했는데 비행기에 못가지고 타게해서 울면서 버렸습니다 ㅠㅠㅠ 같이주문한 비빔면 정말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잘 먹었어요

 

 

 

 

저기 저 작은 경비행기가 라오스카이웨이로 루앙프라방에서 30분~1시간 만에 비엔티안으로 보내줄거에요

 

 

 

 

 

 

 

 

 

 

비엔티안 공항에 도착해서 미리예약한 한인업체 반일투어&샌딩서비스를 기다렸는데 오지않아서 사기아닌가 하던 찰나에 데리러 와서 다행이었어요

반일투어로 개선문과 사원들을 몇군데 보내주고 짐보관 및 샤워 & 다시 공항으로 보내주는 서비스가 알맞게 좋았습니다

 

비엔티안은 너무 더워요 정말 너무 더워서 씻고 나오면 이미 땀이 다 나있습니다

 

 

 

 

 

 

사원들 입장시간때문에 시간을 짧게짧게 주더라구요

 

 

 

또 다른 사원에서도 사진만 찍구요

 

 

 

 

라오스인들이 일부러 시멘트를 모아 지은 개선문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내려봐도 멋지고 아래에서 개선문을 바라봐도 멋있습니다 (웅장한건 다 멋있어요)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광경

 

 

 

 

 

다음 장소는 지폐에 새겨진 바로 그 사원입니다

 

 

커서 4모서리를 다니는데 감탄하면서 한바퀴 돌아 나왔습니다

 

 

 

 

 

 

 

투어를 끝내고 무작정 이곳저곳을 걸었습니다 시멘트 집들 사이에 사원들이 중간중간 있는 거리들

 

 

 

먼저 요기를 하러가서 커리를 먹었구요

 

 

 

 

남푸분수 (노래하는분수대) 쪽을 기웃대다가 멋있는 동상? 을 봐서 한 컷 찍었습니다

 

 

 

 

본격 노래하는 분수대 락 같은 음악과 색이 시시각각 바껴서 멋져요

 

 

 

 

이제 강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면 야시장들이 펼쳐집니다

태국 국경이 바라보이는 야시장쪽으로 갔는데 공원에서 단체 gx를 하셔서 옆에서 따라해봤습니다

인파가 정말 많은데 다들 더워서 밤에 운동 및 야시장 구경하러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 메콩강 건너 멀리 빛나는 곳이 태국 국경 (우돈타니)입니다 그 곳을 따라 경쟁하듯 밝게 야시장의 불이 켜졌습니다

이 곳은 태풍철에 비가 많이 오면 물이 불어 올 침수가 되는 곳입니다 저희 다녀오고 침수되었다는 소식이 마음아팠습니다

 

저멀리 태국 우돈타니

 

 

 

 

리얼 로컬 야시장, 2000년의 남대문시장같은 곳인데 옷도 별로고 체형도 작아서 한국인이 살 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다시 사무실에 가서 씻고 대기하다보니 샌딩시간이 되어서 무사히 비엔티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남은 돈을 끌어모아서 겨우 스무디와 과자하나를 구매했습니다

 

 

 

 

 

 

 

 

 

여행이 길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다시 이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이 곳 여행은 청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 데리고 자유여행 온 가족도 있었는데 그들은 청춘이었습니다

 

 

 

이상 라오스 여행했던 뒤 늦은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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