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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리고 감상/일상 기록

뮤지컬 기반 영화 <영웅> 관람 후기 with 타임스퀘어 cgv #안중근 의거 #독립운동 #정성화 배우 #노스포

by 멜2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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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도 대작이고 좋지만 모두가 봤으면 하는 웰메이드 뮤지컬 기반 영화 ‘영웅’ 보고 온 후기입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따끈따끈하게 어젯밤에는 뮤지컬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 영웅을 보고왔습니다.

사실 저는 제가 살고있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1) 아주 어릴 적에는 각박하게 자란 전쟁세대에 맞추랴 (2) 스무살 넘어서는 넘쳐나는 나름 부유한 상황과 전교조의 학생인권 사수와 미투 운동으로부터 갑자기 열려진 사고로 바뀐 사람들이 생긴 이 현상을 적응을 잘 못하는 편이어서,

국뽕이다 뭐다하는 뮤지션 방탄소년단이니 국뽕튜브니 한국의 얼이니 하는 낯간지러운 컨텐츠를 기피하는 편이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는 ‘마음을 고쳐먹어야겠다, 함부로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남편이 동료찬스로 오늘까지인 영화예매권을 들고와서 영화를 골라 보았어야만 했었던 것이었는데, 안 봤으면 큰일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아바타는 이미 엄마랑 1월에 아이맥스로 보기로 예매를 해두어서 남편이 평소 보러가고 싶어하던 ‘뮤지컬 영웅’과 같은 음악인 ‘영화 영웅’을 보기로 했던 것이었습니다. 뮤지컬 ‘영웅’에서는 아는 것이 ‘누가 죄인인가’라는 곡 하나였는데 그 노래 외에도 노래들이 웰메이드인 부분도 알았네요.

캐스팅은 뮤지컬에서도 안중근 선생 역할을 맡고있는 정성화님이 주연을 맡았고 4분이 주변의 독립운동가 역을 맡았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이 분들의 목소리합이 매우 좋기때문에 캐스팅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고 김고은님도 참 고우면서 강단있는 역할이 찰떡이었습니다.

장면전환도 인상적이었고 배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포라고 하기에는 역사이다보니 스포를 안당한 분들은 ㅎㅎㅎ

도마 안중근 선생의 뜻을 기리며 모든 순간이 필요한 순간으로 1분 1초 허투루 쓰지 않은 ‘영웅’의 스토리는 정말 웰메이드였고, 사실 우리의 독립운동가 선생님들의 삶 그자체인 것이겠지요.

분노는 누구나 할 수는 있는데,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한 치앞도 안보이는 깜깜한 상황에서 의협심 하나로 추위 하나 조차 견디기가 힘들텐데, 가족과 동료들의 죽음과 타국의 고되고 험난한 살이를 하고 옥에 고문을 받는 것 하나 자신있게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할 수가 없어요. 대의를 위해 한 푼 안남기고 육신과 목숨까지 내 모든 것을 내놓아서 똘똘뭉친 사람들이 이름을 모두 기릴 수 없을 정도로 셀 수 없이 많고, 결국에는 지켜낼 수 있는 나라가 어디 대한민국 말고 있었을까요? 근현대의 역사가 겨우 100년 110년 130년 전의 일인데 저는 30년을 살았으니 제가 태어나기 전 그 딱 3배밖에 안되는 사이에 강산이 수십번은 변하고 모든게 바뀌었습니다.

지금의 제가 과거의 그 상황에 존재한다면 마음 저 어디 깊숙히 의협심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잡혀갈까봐 소시민으로 알음알음 봐도 못본 채 일제에 협력하는 사람이었거나, 일본인이었다면 제국주의에 속아서 목숨을 바치며 침략을 하는 일본 병사였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아는 제가 제 몸 하나 보호하자고 이런 마음을 품는데 정말 대단하신 분들 같아요.




웰메이드 영화 2편


안중근 선생님께서 법정에 섰을 때 일제 앞에서 자신은 ‘죄인이 아니라 포로’라고한 데에 이어 일본의 죄를 조목조목 말하면서 외신 전세계에 일제에 의한 민족의 비극적인 진실을 알리고 나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일본의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밝히는 큰 울림을 전해주어서 마치 예수님의 뜻을 이어받은 사람이 분명하다고 느꼈습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분들과 도마 안중근 선생님, 백범 김구 선생님으로부터 현재의 국력과 위상을 드높이는 뮤지션 방탄소년단까지 하나로 이어져 지금 우리의 사소한 문제에나 집중할 수 있는 평화를 선물로 얻었다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국가는 해준 것이 없지만, 내가 살아나갈 국민으로서의 권리와 나의 환경은 스스로 쟁취하는 그런 국민성을 가진 아시아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던 하루였습니다.

현재의 일본인으로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죄가 없지만 조상이 한 죄를 인정하고 이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태도로 앞으로 제국주의가 고개를 들려고 한다면 꾸짖어 잠재우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나중에 신과함께의 지옥에서 최소한 태도 죄목 하나는 당당히 반성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어떻게 생각을 해보면 전생의 내가 그리고 과거의 제가 죄를 지었을 수도 있으니 저도 함께 반성하는 바입니다.

#남녀노소볼만한영화 #교육용영화 #가족영화







영등포 신세계 타임스퀘어에 귀여운 캐릭터가 나타났어요 완전 대형!



정문은 영등포역 말고 뒤인데요




엘이디 트리가 전시되어있어서 겨울을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포토존!




타임스퀘어 내부는 크게 몰 형태라 여기는 데이트용으로 오기 좋은 곳이에요!



대형전광판이 바로앞에서 보면 아이맥스같기도 해요. 전광판이 계속 바뀌는데 그 중 영화관람 후 영웅 영화 소개할 때에 전율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쭉 올라가면 4층에 cgv가 있어요.



평일 밤이었지만 영웅 성행중입니다 모두가 알아서 아바타를 뛰어넘기를 바라는 마음 #웰메이드영화 두 편




팝콘쿠폰이 있어서 맛변경해서 먹었어요



셀프탄산은 직접 따라먹으면 되게 되어있는데 제로사이다 제로콜라가 있어서 완전 좋았음!



영화 기다리면서 공용자리에서 투썸커피 테이크아웃해서 마시면서 기다리고



영화를 보고 나오니 아까본 그 캐릭터 친구가 전광판에 있네요 ㅎㅎ



좋은 기억으로 남은 타임스퀘어의 저녁이었습니다.



결론

영화 영웅 아이들이랑 가기 강력 추천...! 떼 쓰는 아이가 성숙해져 나오는 마법을 보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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