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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외/유럽

(로마-4) 콜로세움 #생각보다 더 웅장한 고대의 경기장

by 멜2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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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나름 고되었던 베니스-피렌체-남부포지타노-나폴리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의 일정을 콜로세움 낮 1시40분으로 잡아서인지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가는 길에 미조레대성전에 들렀다가 바로 콜로세움으로 왔습니다.

콜로세움이 제가 로마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기도 하고 어떨까 했는데 들어가보니 제 생각보다 매우 웅장해서 눈을 못 뗄 정도였네요. 그래서 시간을 꽤 오래 잡고 약 2시간동안 천천히 봤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 번화가에서 콜로세움으로 들어가는 길, 여기에는 암표상이 뜨문뜨문 있었는데 미리 예매를 하고 가서 빠른 걸음으로 콜로세움을 보러 곧장 들어갔고 밤에는 이 근방은 조금 외져서 무서운 느낌일 듯 합니다.

 

 

눈 앞에 나타나는 콜로세움

 

 

근데 딱 이 건물을 마주했는데 이제 어떻게 내려가야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곳으로 따라 갔더니 입구가 나왔습니다. 이 뷰에서 좌측으로 나선형으로 내려가야 했어요.

 

 

이정표에 좌측으로 가라고 되어있었네요 ㅋㅋㅋ

 

 

여기서 꽤 5분쯤 걸었어야 해서... 입장시간에 늦을뻔

 

 

주변에 사람이 엄~청 많았어서 이 사람들 다 들어가야 들어갈 수 있나 싶었는데, 자기 입장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인파였어요

본인의 입장시간이 도래하면 그 무렵에 보여주면 바로 들어가게 해주더라구요 저는 10분 일찍와서 보여주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폰으로 큐알만 보여줘도 되긴 하는 것 같았어요

 

 

내부는 스타디움 들어가듯 시계방향으로 걸어들어가면 되었더라구요.

 

 

처음 보는 콜로세움 내부 몇 천년 된 유적지에 와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한 기분이 들게 하더라구요 

 

처음 보는 콜로세움 내부!

 

 

이따 저기 위로도 아래로도 갈 수 있어서 조급해하지 말고 지체하지도 말고 그냥 동선대로 가면 됩니다.

 

 

콜로세움에 대해 보여주는 시청각자료 꽤 재밌어요 언어는 모르지만 그림 보면 알겠는데 한 5분 정도 상영하는 듯합니다.

 

 

영상을 보고 2층으로 올라가면서 밖에서 아치형을 볼 때와 안에서 아치 밖을 볼 때가 참 다르네요

 

 

2층의 시작은 전시관? 설명관으로 되어있었는데 콜로세움과 콜로세움 모방유적에 대한 설명이 엄청 많이 있었어요.

 

 

처음 발굴 시 콜로세움의 모습, 처음 발견하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마냥 너무 신기했었을 것 같습니다.

 

 

구조 설명!

 

 

건설 방법에 대한 그림같구요 근데 왼편에 갑분 사자 ㅋㅋ(?) 언어가 안되어서 이건 뭔 그림인지 잘 해석하지 못했어요.

 

 

검투사나 등등이 입장하는 곳의 모습인가봅니다.

여기 입장하면 결과적으로 누군가를 죽거나 죽인다는 소리인데 저는 10분만 버티면 로마시민권을 준다고 해도 절대 입장하지 않을 것 같아요. 실제로 여기서 몇 번을 우승하면 시민권을 준다고 하니 간이 일단 커야 로마시민 될 수 있겠어요. 옛날에 벤허 진짜 감명깊게 몇 번을 봤는데 (벤허 너무 길어서 솔직히 어린이가 보기 힘든 장르였음ㅋㅋ) 거기 주인공이 진짜 주인공 될 만 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과거에 있던 유적도 있었고 (왜 다 파괴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관중들이 흘리고 간 유적도 있어서 보는 재미가 꽤 있었답니다.

 

 

다른 콜로세움모방유적도 보다가 지쳐서 바깥을 보았더니 싱그러운 초록 나무가 참 아름답더라구요

 

 

유적지 입장하기 직전에 검투사들이 드나들었었던 아래 공간도 살짝 보구요 벽 같은 디테일 보면서 상상도 해봤습니다.

 

 

2층에서 딱 들어가면 이런 풍경... 사람이 참 많죠 여기가 제일 많고 둘러보다보면 한적한 구간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 왼편의 하얀 데크가 1년쯤 더 걸려서 여기 1층을 데크로 메운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안쪽을 못보니 아쉬울 것 같지만 

여기는 원래 가변형이었다고 해서 납득 

 

 

콜로세움을 복원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콜로세움은 살짝 누가 쿠키 씹은 것마냥 생겨야 세월의 흔적을 제대로 느끼면서 볼 만 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1/3바퀴쯤 돌아서 본 메인무대!

 

 

이렇게 보니 경기장의 모습이 어땠을지 바로 짐작이 가네요

 

 

사실 관중석은 저기 하얀 대리석 같은 부분 보이시나요?  

멀리에 보면 회벽이 칠해진 그런 느낌 으로 싹 메워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제가 걷고있는 곳은 내부 통로정도 되었을 것이고 완전히 복원된다면 저 하얀 대리석 같은 의자들이 쭉 있게 되겠습니다.

 

 

그래서 딱 저 사선을 쭉 이어서 상상을 해보는 시간 !

 

 

중간에 이런게 있어서 그냥 한번 찍어봄

 

 

반대쪽으로 넘어가 한번 쭉 보구요

 

 

얼마나 훼손이 되었으면 남아있는 관중석이 별로 없네요 여기 다 지붕으로 막혀있었을 공간...

저 아래도 참 궁금해서 이따 1층도 내려가서 또 구경하기!

 

또 관중석을 사선을 그려보아요

 

 

 

사심샷... 콜로세움을 걷다보면 외부가 참 멋져요 

 

 

개선문쪽을 보면 좌측이 개선문 / 중간이 팔라티노언덕 / 오른쪽이 포로로마노입니다!

더보기

 

 

 

 

개선문 진짜 아름답게 보이더라구요 여기가 원조 개선문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이제 아래를 보러 1층으로 내려갔어요 (내려가기 전에 기프트샵 가는 건 세계룰임)

 

 

아무튼 1층!

 

 

1층에서 본 아래뷰에요 여기 메우기도 하고 그렇다고 하는데 잘 상상이 안가지만

 

 

아무튼 구경을 하고 이제 콜로세움 빠이

 

 

개선문 쪽으로 해서 개선문도 보고 팔라티노 & 포로로마노를 보러 가야죠!

 

 

뒤 돌아 본 콜로세움은 역시는 역시입니다.

 

 

내일 포스팅에서는 팔라티노 언덕 (진짜진짜 예쁜 언덕임) & 모레 포스팅에서 포로로마노를 보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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