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그리고 감상/결혼

(서울/강서) 도쿄하나 등촌점에서 상견례를

멜2 2022. 3. 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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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이(저)는 파주 사람이고 얀꾸(남자친구)가 제주 사람이기 때문에 

식장을 잡을 때에 김포공항 가까운 곳으로 잡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자연스럽게 상견례 또한 강서구에 잡았습니다 

 

 

상견례 장소를 많이 고민해서 강서구에서 할만한 곳은 아래 정도였는데요 (누락있을 수 있음!!)

1. 도쿄하나(일식) 2. 백제원(한식/도쿄하나랑 같은 건물)
3. 마실한정식(한식) 4. 서울홍성원(중식)
5. 경복궁(조금 멀음) 6. 삿뽀로(조금 멀음)
7. 덕승재(한식/멀음 상암) 8. 아소산(일식/멀음)
9. 훠시즌(중식/멀음) 10. 면가일세(한식/멀음)

 

 

이 중 무난하게 도쿄하나 or 백제원에 가려고 했고 다들 일식을 좋아하시는 편이기 때문에 도쿄하나로 결정했습니다 ! 

네이버지도 예약은 한 달 전부터 열려있기 때문에 딱 한 달 전이 되던 날에 6인 예약을 했어요 

예약받을 때에 메뉴를 물어보지 않아서 당황했는데 당일 가서 주문하면 되었네요 !

4인 인원제한 시절에 상견례하셨던분들 부모님들끼리만 했다는 후기가 많던데 코로나시기에 다들 고생입니다 다행히 저는 6인제한이라 딱 맞게 했어요 (형제자매 미참석)

상견례라는게 끝나고보면 별거아니라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상견례가 끝나는 순간까지 가장 떨리는 순간인 것 같아요

 

 

 


 

 

 

도쿄하나 등촌점은 역 근처에 있지는 않고 애매한 위치에 있지만 건물에 주차장이 있어서 수월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발렛맡기면 발렛비 있을 수 있음 / 그냥도 댈 수 있음) 

저는 이 날 일정이 있어서 따로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왔는데 정거장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대로옆인 식당에 무사히 도착했어요 

눈도 갑자기 펑펑내리고 눈을 다 맞긴했지만 

 

1층 입구입니다 엘리베이터도 있고 계단도 있는데요 

2층은 도쿄하나 3층이 백제원 4층에는 오백년장어집이 있네요

 

 

2층으로 올라가면 도쿄하나 중문이 나와서 예약자 이름을 말하니 방으로 안내해주시더라구요

 

 

내부에 조화나무도 있고 다리도 있고 인테리어가 참 좋아요 봄이 온 것 같은 느낌

 

 

다리 인테리어 !

 

 

개별룸으로 되어있고 각 룸이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안내받은 방은 좌식(처럼보이는) 룸이었는데요

다리를 아래로 넣을 수 있어서 분위기만 좌식 분위기에 편하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조명또한 은은하니 따뜻한 분위기여서 더 좋았어요

구석에 옷걸이가 있어서 6인의 옷 정도는 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상견례 시간보다 약 10분정도 먼저 갔는데

먼저가길천만다행이었고 너무두근두근했어요 다시돌아간다면 20분전에 미리 도착해있을 것 같아요 눈이 와서 차가 밀려서 다들 조금 늦으셔서 더 다행!! 미리미리 가있기가 꿀팁 !

 

메뉴가 참 많은 것 같은데요 특선/스페셜/정식/주말가족특선ABC/상견례코스 등이 있었는데요 

상견례다보니 별로 먹지 못할 것 같아서 주말C코스를 주문하기로 미리 남자친구랑 결정했어요 

 

서버분이 지나가시는데 말해서 먼저 주말세트 C코스 주문한다고 말씀드렸고

이후 아직 미처 철거못하고 뒤에 붙어있던 환갑잔치 플렌카드가 있어서 서버분이 그거 떼가겠다고 하면서

우리테이블은 오늘 무슨 날이냐고 물어보시고는 상견례다 하니 원앙을 세팅해주셨습니다 (모두 모이고 식사 제공 전에 거두어가심)

상견례 도중에는 따로 보자기케이크 같은 것은 준비해가지 않았어요 밥먹으러 간 자리에 먹어없어지는 떡케이크는 개인적으로 비추,,,

어짜피 어색하고 긴장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웨딩촬영 사진을 받아서 셀프로 수정을 해서 상견례자리에서 보여드리는 정도도 좋았네요

크게 별말씀들은 하지 않았고 둘이 잘 살라고 얘기하시는데에 집중하셔서 분위기 훈훈

(정치얘기는 절대 하지말기 & 차라리 말이 없고 썰렁한 편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담당 서버분이 매우 친절했고 먹으면서 눈치안보고 오래있을 수 있는 분위기라 더 좋았습니다 !

 

 

 

저희는 아무래도 상견례자리이다보니 사진을 찍기가 좀 그래서 식사 사진이 하나도 없어요 

주말C코스는 회 - 회 - 튀김 - 밥이랑 국이랑 - 수정과까지 모두 순차적으로 제공된 후 식사가 마무리되었는데요 

* 주말C코스 : 자완무시, 샐러드, 사시미김치 / 생선회, 고바찌모둠, 스시, 구이, 새우튀김 / 서더리지리or매운탕, 식사, 후식

** 양쪽에 두 접시로 세팅이 되어서 3명씩 + 3명씩 먹을 수 있게 되게 나옵니다

 

 

구성이 매우 좋았고 저는 배부르게 잘 먹고 맛있었는데요

부모님들 평으로는 식사가 조금 부족했다하시니 (저만 열심히 먹었나봅니다 어색하면 그냥 하나씩 집어먹음 ㅠㅠ)

코스메뉴를 인당 주문하고 추가로 메뉴를 주문하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오면서

저쪽 방은 창이 밖이 보여 더 좋을 것 같았지만 창이 없어도 꽤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많이 긴장했는데 무사히 상견례 하고왔어요

내돈내산이라고 쓰고싶지만 양가에서 서로계산하겠다고 하셔서 멀리서 오신 예비시부모님을 맞이하는 자리니까 결국 엄마가 결제를 해서 엄마돈엄마산 리뷰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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