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다니면서 저긴 뭔데 이렇게 줄이 길지 싶었고
가격에 한 번 놀란 바로 그 곳 양키통닭에 가보았습니다.
이 날은 제가 매우 지쳐있었던 날인데요 닭보양을 할겸 그냥 여기 가보자 해서 갔었고 웨이팅은 평일저녁이고 앞에 3팀이 있는 정도여서 15분쯤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통닭이 돌아가면서 조리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엄청 작아보였는데 결과적으로 둘이 먹기 괜찮은 양이었어요
기다리면서 본 앞집도 왜인지 맛집느낌이 물씬 드네요
대림이랑 가까워서 뭔가 빨간 간판의 중국음식점같은 이런 곳도 힙한 조명이 있고 인기가 많은가봅니다.
제 차례가 오자 전화로 불러주고 저기 빨간 문으로 들어가면 되었습니다.
1층은 몇 테이블 없었고 2층으로 안내받았는데
옥상 루프탑 감성으로 들어가면
어둡지만 조명으로 감성을 낸 테이블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너무 어두워서 사실 음식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웠지만...
1층보다 2층이 자리가 많아요.
저희가 앉은 자리는 조명이 잘 들어와서 닭사진 찍기에 좋았어요 ㅋㅋ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여기 시금치가 유명하다고 해서 오리지널 시금치통닭을 주문했는데 정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다른 메뉴를 먹어본 것이 아니라 따로 뭐 추천을 할 수는 없지만
메뉴는 오리지널시금치통닭 / 머쉬룸크림통닭 / 페퍼크림통닭 (일반/매운맛) 각 26000원이었고
시금치/크림소스추가는 5500원 / 코울슬로샐러드는 5000원
그 외 플래터나 와인 맥주 등이 있었네요.
일단 사이다 시켜시켜
그러고 한 5~10분쯤 기다리니 주문했던 시금치통닭이 나왔습니다!
닭사진 잠시 보고가겠습니다
구워지고 있는 통닭은 매우 작아보였는데
나온 통닭은 2명이 먹기에 충분히 양이 되었습니다!
겉면이 짭쪼름하게 잘 구워졌고 가슴살이 퍽퍽한 편이긴 했으나 잘 찢어서 시금치랑 먹으니 맛있고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닭날개는 겉껍질맛으로 살이 별로 없긴 해요
먹다보니 밥이 나와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쌀 알갱이가 살아있는 알단테형 밥이었는데 약간 솔티한 베이스의 맛있는 약밥 같았습니다
이거 밥만 팔아도 사먹을 것 같네요!
둘이서 맛있고 배부르게 먹고 나름 보양 느낌도 있었지만
치킨 가격이 좀 많이 비싸서 거의 5달만에 한번 들러봤던 것인데 다음엔 안 갈 것 같네요.
내돈내산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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